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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주의인 사람에게 대학 생각이 없다고 하면 날 어떻게 생각할까요ㅠㅠ
게시물ID : gomin_16612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xla
추천 : 0
조회수 : 464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9/23 12:50:14
저는 22살입니다. 쭉 대학에 대한 욕심이 없다가 노래를 더 배워보고 싶어 대학 결심을 하게 됐어요.
이번 1년은 공부와 노래를 준비하면서 보냈고요,
지금 중요한 9월 후반에 와서 슬럼프가 오는지 노래고 뭐고 다 때려치고 싶은 심정이에요.
많은 회의감과 계속 노래를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큽니다.
(대학을 들어간다고 쳐도 다시 노래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요. 이런 마음 가짐으로 예체능으로 대학을 간다는 것 자체가 실례고 돈 낭비, 시간 낭비인 것 같아요. 같이 준비하던 사람들은 이거 아니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는데 지금 확신 없는 상태에서 노래를 계속 한다느 ㄴ것 자체가 솔직히 좀 실례인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재수를 시작하면서 만난 사람이에요. 제가 대학 가기를 누구보다 바라는 사람이구요.
실제로 학벌 주의가 심한 사람이에요. 이 사람은 인서울 상위권 대학에 다니는 중이고요, 더 공부를 해서 최상위 대학까지 가고 싶어하는 사람이에요.
소위 말하는 sky를 존경하고 갈망하는 사람입니다. sky 학생들이 대단하다고 평소에도 느끼고 하지만 공부쪽이 아닌 저로써는 그렇게 신격화 하는게 사실 일반적이진 않았어요. 동아리 얘기를 해도, 사람 인성을 말해도, 미래-과거까지 일반 사람보다 더 신격화해요. (누가 여자를 소개 받았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남자들이 묻는 예쁘냐, 라는 말 보다도 대학이 어디냐, 라고 말하는 사람이에요.)
저는 사실 대학으로 사람을 나누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여서 이런 남자친구 생각이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혹시 내가 대학에 가지 않겠다는 생각을 내비치면 저를 어떻게 생각할까 무서우 ㄴ것도 있어요.
자기가 전화하면 잘 받는 저에게 대학 갈 생각이 있긴 하냐고, 내년까지 준비하자는 사람이라 더 말 꺼내기가 두렵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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