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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선아나 유언 - 태훈이때문에 아픈일 더는 못하겠어
게시물ID : star_86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의묵시록
추천 : 11
조회수 : 117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5/25 12:56:22
"나는 그 아이 때문에 마음 아픈 일, 더는 못 하겠어."

고(故) 송지선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남긴 마지막 말이었다. 고인의 사망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초경찰서측 은 25일 오전 이같이 밝혔다.

서초경찰서 측에 따르면 고인의 자택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고인이 남긴 글을 수사했다. 서초경찰서 측은 "고인이 A4용지에 '나는 그 아이 때문에 마음 아픈 일 더는 못 하겠어'라고 적었으며 휴대전화 비밀번호 4자리를 남겨놓았다"고 밝혔다. 고인이 두산 베어스 소속 투수 임태훈과 1년 반째 열애 중이라고 사망 전날 밝힌 정황상 고인이 언급한 '그 아이'는 임태훈으로 짐작된다. 

서초서 측은 "임 모(某) 선수를 만나 미니홈피에 게재된 경위를 해명하려고 하였으나 만나지 못하고, 오히려 인터넷을 통해 악의적으로 확대 재생산되면서 우울증세가 더 악화되었다"고 밝혔다.


고인이 7일 미니홈피에 임태훈과 관련해 올랐던 글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경위서'란 제목으로 트위터와 미니홈피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서초서 측은 "고인이 '가슴이 쩡 깨질 것 같은 우울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 트위터 한자 한자가 기자들의 먹잇감이 될 줄은 몰랐다'는 등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고 말했다.

고인은 19일 우울증으로 S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담당 의사로부터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이고 충동적 행동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음으로 입원 치료 유지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고인이 치료를 거부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인이 투신하기 3시간여 전 자택에 함께 있던 어머니에게 "우유가 먹고 싶다"고 말했지만 그마저도 "가슴이 답답하다"며 먹지 못했다. 경찰은 "어머니가 화장실에 잠깐 간 사이, 고인이 창문을 열고 뛰어내린 것으로 수사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자살로 규정하고 수사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한 사실을 종합하면, 송지선 아나운서의 사망사건은 어머니 및 목격자 진술, 주거지에서 발견된 메모지, 직접사인 등 자살임이 명백하므로 더 이상 수사할 이유가 없어 수사를 종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송지선이 자살하게 된 경위에 대해 "5월 7일 자살 암시 관련 글을 트위터에 올리고, 미니홈피에 임 선수와의 부적절한 관계 등이 게재되면서 트위터, 네티즌, 언론 등의 관심에 사생활이 노출되고,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 해명에도 불구하고 커져만 가는 루머와 그 파장이 직장 문제로 연결되어 고인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유족이 의문을 제기하거나 수사를 요청하면 신속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http://news.hankooki.com/ArticleView/ArticleViewSH.php?url=entv/201105/sp2011052511214196010.htm&cd=2204&ver=v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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