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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 병간호해주는게 이상할까요?
게시물ID : gomin_16617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pqZ
추천 : 1
조회수 : 863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09/26 04:40:40
1년쯤 사귀다 2년전에 헤어진 전남친
나쁘게 헤어진게 아니라 몇달에 한번씩 안부묻고 가끔 같이 밥먹고 그렇게 지냄

참고로 둘다 서로 다시 만날 마음은 절대없음
서로 결혼에 대해 추구하는게 다르다는걸 알아서 합의하에 웃으면서 헤어진거라서 편한 오빠동생으로 보자고 했음
단. 서로에게 애인이 있을때는 제외라고 했지만 어쩌다보니 둘다 그뒤로 계속 애인이 없음

전남친이 20살때부터 부모님 형제들이랑 인연끊고 살고있음
현재 36살 연락처도 모르고 어디사는지도 모르고 지낸다고 알고있음 가끔 시골에 할머니만 뵈러가는걸 알지만 그 부모님쪽이 할머니랑 연락안하고 지낸다고 함
혼자 살거라는 생각이 강해서 남한테 약한모습 아쉬운소리 하는거 싫어하고 힘든일있어도 혼자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큼
남한테 동정받고 안쓰러운 눈길 받는거 못견뎌함

지난주 밥이나먹자해서 만났는데 할말있는 얼굴로 말못꺼내길래 따져물었더니
폐암이라네요 3기라고
그런데 수술실 혼자 들어가는게 너무 무섭다고 
아무한테도 말안하고 말못하겠는데
수술하고 나왔을때 단 한명이라도 아는얼굴이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자기가 약한모습 보여도 전혀 상관없을 사람이 나뿐이라서 부탁한다고 하는데.

가서 병간호 해주는게 이상할까요?

완벽하게 끝난 사이긴하지만 인간적인 연민으로 2~3일 병간호 해주는게 말도 안되는 일일까요?
딱히 물을곳도 없고 고민끝에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말도안되는 소리라고 하길래 그렇게 이상한걸까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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