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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이.. 막장에 가까워지는거 같네요
게시물ID : gomin_16617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VlY
추천 : 8
조회수 : 76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9/26 04:41:03
대학 졸업 후 취업준비 공무원 공부 등 이리저리 구르다...
결국 31살이 됐습니다. 

주변에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그래 이제는 뭐라도 해야지 알바자리라도 알아보자하고 요며칠 찾아보니 제가 할 수 있는건 식당에서 서빙하는 게 전부네요.

그래도 대학시절 장학금 받으며 과외알바 학원알바 잘도 했었는데

이제는 식당 아줌마에 가까워 졌어요.

결혼이라도 했으면 아줌마소리들어도 아쉽지나 않지.

이 상황을 벗어날 방법이 죽는거 밖에 없구나하고 감정이 바닥을 치기도 하고

그래도 어떻게 버텼는데... 아직 희망은 있을꺼야 자위해보지만

사실 내 인생은 거짓투성이에 숨어사는 생쥐꼴이란걸 스스로 더 잘알거든요.

문득 정신차리면 바로 느껴지는 현실이 너무 가혹해서 똑바로 보지 않으려 외면하기도 하고 그러고 살고 있어요.

여기에 글을 쓴다해서 뭐가 달라지진 않죠.

그냥 이야기할 사람이 없으니까 그래서 그냥 그래서 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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