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헌터 프론티어에 반해 미친듯이 불태우다 군입대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듣고 눈물을 머금은 채 떠난지 어언 몇달.
부대안에서 여느때와 같이 가벼운 마음으로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을때 최고참과 근무를 나갔다온 후 맞선임이 조용히 부를때와 같은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다름아닌 몬헌프론티어의 서비스 종료.
밤새 베개를 눈물로 적셔가며 아픔을 가슴 깊이 묻어두고 어찌어찌 군생활을 마친 후 마침내 전역하게 되어 찾은것이 바로 마영전이었습니다.
핏줄을 타고흐르는 액션게이의 혼은 마영전을 보자마자 들끓어 온몸을 달구었고 그것에 미친듯이 파고들어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보니 안개봉우리가 업뎃되기 직전 당시 만렙 12 표야 나홐듀블을 들고 룩덕용 웨딩까지 입고있는 벨라가 남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치느님이 아닌이상에야 매일같이 먹으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질리기마련.
권태기에 빠져든 제게 다가온 한줄기 실바람같은 유혹은 블소였습니다.
블소 또한 여간 요망한 것이 아닐수가 없는게 평범한 온라인게임에선 찾기 힘든 액션성이 넘쳐흐르는 취향에 맞는 물건이었습니다.
결국 그날로 3달 결제를 지르고 또 이제와 정신을 차려보니 아직 1달도 더 남아있는데도 불구하고 세 직업 모두 만렙에 아직 홍문 10성(최종만렙)은 아니지만 보패와 악세 무기는 충분히 비탄의 설옥궁 6인(현재 블소 최고레벨인던의 2가지 난이도중 낮은것, 대충 모든 던젼중 2번째 어려운 던젼이라고 이해하셔도좋습니다.)을 갈 수있는 스펙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허나 태생이 나쁜남자인 전 블소에 대한 사랑 역시 역시 오래가지 못한채 또 방황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 눈에 문득 들어온것은 바탕화면 한구석에 쓸쓸히 고독을 삼키고 있는 마영전 아이콘.
그 아이콘을 보자마자 느낀 설렘은 이미 겪었던 익숙한 그것이기에 오히려 더 애달팠습니다.
다시금 제 손길을 바라는듯 눈물짓고 있는 그 아이콘을 봤을때 전 더이상 참지못하고 접속 후 업데이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런고로 질문입니다.
접기전에 아무것도 건들지 않고 후다닥 도망가듯 접었던탓에 장비는 그대로입니다.
방어구는 나홐 3 레젠2, 악세가 2 번각(맞나요? 120힘늘어나는 반지) 무기가 12표야 나홐 대충 이런걸로 해서 공이 17k가 아슬하게 나오던가? 그러고 공속이 아마 30하고 얼마던가 하고......방어나 나머지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여튼 이정도면 당장 복귀했을때 아무런 문제없이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벨라 말고도 카록(66), 피오나, 카이, 이비, (셋 모두 약 45정도), 허크(33) 의 케릭이 있는데 요즘 떠오르는 직업군이 뭔가요?
마지막으로 요즘도 복귀하면 돌아온 용병단인가 뭔가해서 보상주나요? 만약 준다면 예전과 바뀐게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