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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비욘은 TF2의 엔지니어처럼 굴리면 안된다.
게시물ID : overwatch_16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DFox7
추천 : 1
조회수 : 92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5/27 17: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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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르비욘의 기본정보.

일단 체력은 평균적인 수준이고 이동속도도 평균적입니다. 다만 한가지 특징이 있다면 키가 굉장히 작아서 피탄 면적도 작고 1인칭 시점도 낮은 편입니다. 덕분에 시작할때 아군 ㅇㄷㅇ을 더 잘 볼 수 있죠. 흐믓. 

들고 다니는 주무기는 단발 사격과 산탄 사격이 가능합니다. 

2단계 포탑이 적의 의해서 파괴되었거나 아군 혹은 적군과 나 자신이 죽었을 때 나오는 고철을 수집(한개당 25)하여 50의 고철을 소비해 75의 아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쉬프트로 설치할 수 있는 포탑은 1단계는 체력 150에 초당 2번의 피해를 입히며, 2단계는 체력 300에 초당 4번의 피해, 3단계는 체력 800에 초당 5번의 피해와 더불어 로켓을 발사합니다. 2번 무기인 망치를 두드리는 것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평시에는 최대 2단계까지 가능합니다.

궁극기는 사용시 즉시 대량의 추가 아머(300)를 얻으면서 공격속도가 빨라지고 2단계 업그레이드가 된 포탑은 즉시 3단계로 업그레이드 됩니다.

2) TF2의 엔지니어와의 공통점.

1. 엔지니어는 주무기, 토르미욘은 우클릭이 샷건이며 토르미욘은 좌클릭으로 엔지니어는 2번 무기로 중거리 견제가 가능하다.
2. 이동을 보조해줄 스킬 전무.
3. 포탑 건설로 지역을 장악하고 적을 견재함.
4. 둘다 저격수와 유탄스팸, 장거리 로켓공격에 취약함.

3) TF2의 엔지니어와의 차이점.

1. 엔지니어의 3단계 센트리건은 특유의 미친 화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적이든 시야 내에 보이기만하면 1~2초만에 갈기갈기 찟어버리지만 사거리가 토르미욘의 포탑에 비해 짧은 편이며 회전속도가 느린탓에 뒤에 나타난 적과 자신의 주위를 빙빙도는 적에게 취약. 또한 자신과 가까운 사거리의 적을 우선적으로 노리며 설치시 방향을 돌려 원하는 방향으로 포탑을 돌려서 설치가 가능하고 설치 후 위치를 옮길 수 있음.

반면 토르미욘의 포탑은 평시에는 2단계 밖에 업글할 수 있고 DPS도 상대적으로 위협적이지 않기 때문에 겐지와 트레이서 등의 후방 타격 요원 견재와 보조 화력으로 이용됨. 사거리밖으로 사라지거나 죽지 않는한 한번 노린 적만 계속 쏨. 대신 엔지니어의 센트리보다 상대적으로 사거리가 길며 포탑 회전속도가 굉장히 빠르며 궁극기를 통해 3단계로 업그레이드 되면 오버워치 최고의 체력(800)과 화력을 가지게 됨. 설치시 오로지 정면만 바라보게 설치가 가능하며 설치 후 위치를 옮길려면 새로 다시 만들어야됨.

2. 엔지니어는 보통 센트리가 파괴되면 상대적으로 화력이 많이 빠지지만 토르미욘은 포탑이 파괴되어도 스스로 어느정도 화력을 갖추고 있음. 또한 자신을 지킬 수단이 무기와 센트리 밖에 없는 엔지니어에 비해 토르미욘은 포탑과 무기외에 방어구 팩을 통한 추가체력과 궁극기를 통한 자기강화+센트리 강화를 가지기 때문에 생존력이 높음.
화력이 비율이 엔지니어와 센트리가 20:80이라면 토르미욘과 포탑는 50:50정도.

3. 엔지니어는 다양한 언락을 이용해 여러가지 상황을 다각적으로 대처가 가능하지만 토르미욘은 처음 가진 로드아웃만 가지고 상황을 극복해야됨.

4. 엔지니어는 센트리외에 디스펜서와 텔레포트 등으로 전장에 거점을 만들 수 있지만 토르미욘은 오직 포탑만 설치 가능하다.

4) 운영상의 차이.

엔지니어와 토르비욘은 똑같은 수비에 특화된 캐릭터지만 엔지니어는 텔레포트를 중심으로 센트리건과 디스펜서를 설치해 간이 거점을 만들고, 토르비욘은 적의 우회 타격을 막고 방어구팩을 지급해 아군의 진형유지를 보조하는 운영을 하게 됩니다.

이런 탓에 공격이든 수비든 어떤 형태의 게임모드에서든 모두 환영받는 엔지니어에 비해 토르비욘은 게임모드에 따라 대우가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특히 디스펜서와 텔레포터 유무가 엔지니어와 토르비욘을 차이나게 하는 결정적인 이유인데, 디스펜서와 텔레포트 탓에 엔지니어 근처에는 거의 항상 아군들이 존재합니다. 센트리건의 화력으로 자신이 안전하게 디스펜서에서 보급을 받고 텔레포터로 빠르게 전장에 합류하는데 어느 누가 엔지니어가 만든 거점을 안지킬려고 할까요.

반면에 토르비욘의 경우 체력을 회복해줄 수단도 없고 최대 장탄수가 없는 무한 탄약의 게임이기 때문에 탄약을 보급해줄 이유도 없으며 텔레포트처럼 이동을 보조해주는 건설물도 없습니다. 물론 포탑이라는 자신들을 백업해줄 건설물이 있긴하지만 아군들 입장에서는 그냥 틈날때 방어구팩 던져주는 포탑깍는 할배로 밖에 취급을 안해줍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엔지니어와 토르비욘은 건설할 수 있는 건설물과 무장의 차이, 팀에 있어서의 중요도의 차이 때문에 토르비욘을 TF2의 엔지니어처럼 굴리면 쫄딱 망하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5) 토르비욘의 운영.

보통 토르비욘은 수레밀기와 점령전의 수비팀에 쓰는게 좋습니다. 공격입장에서도 쓸수도 있지만 앞서 말했다 싶이 포탑의 화력이 그리 강하지 않고 텔레포트가 없기 때문에 전선밀기가 굉장히 힘든 편입니다. 포탑의 화력이 약한편이라서 전선 최전방에 설치하는 것은 별로 좋은 위치 선택이 아닙니다. 특히 근접에서 만나는 모든 돌격영웅들은 토르비욘의 '포탑'의 카운터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체력이 부실한 트레이서와 겐지 등을 견재하기에는 탁월하죠. 전선의 후방에 설치해서 우회 타격으로 아군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적들을 견재한다고 생각합시다. 대신 다음과 같은 상대가 있다면 운영법을 달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정크렛은 보이지 않는곳에서 유탄스팸을 날려 포탑은 물론 자기 자신까지도 위협 받게 만듭니다. 최대한 유탄이 닿지 않는 고지대해서 설치해서 직격탄을 피하는게 좋습니다. 다만 유탄을 제외한 나머지 스킬의 경우 포탑이 칼같이 인식하고 막아내기 때문에 위치만 잘잡으면 궁쓴 정크렛에게 빅엿을 선사할 수도 있죠.

2. 한조는 장거리에서 포탑을 파괴할 수 있고 폐쇠된 공간에 있다면 E를 쏴서 토르비욘을 벌집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체력이 약한탓에 포탑과 토르비욘의 화력 사거리에 노출되면 살아남기 굉장히 힘들어지며 토르비욘 역시 장거리 견재 사격이 가능합니다. 되도록이면 통로나 건물안에 설치하는것만 자제하고 포탑과 협공할 수 있는 자리에 설치합시다.

3. 보통 워도우 메이커와 한조 둘다 운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위도우메이커가 포착되었다면 건물안에 지어버리면 안전합니다. 괜히 견제하겠다고 위도우앞에 나서지만 않으면됩니다. 같이 나온다면 그냥 딴 캐릭터 픽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4. 사실상 모든 돌격 영웅들은 토르비욘의 포탑을 손쉽게 파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걸릴 뿐이죠. 돌격영웅이 작정하고 포탑을 깨러오면 포탑을 내주고 킬을 얻는다는 느낌으로 달려듭시다. 토르비욘의 근거리 화력이 굉장히 강력하고 돌격영웅 대부분 덩치가 크기 때문에 포탑과의 협공이라면 손쉽게 쓰러뜨릴 수 있을 겁니다. 달려들기전에 꼭 방어팩은 먹어둡시다.

5. 파라와의 관계는 구성 인원에 따라 달라집니다. 라인하르트가 방벽으로 포탑을 지킨다면 공중에서 폭격을 해야되는 파라입장에서는 이것만큼 거슬리는 것도 없을겁니다. 하지만 보호하는 아군이 없다면 수리하더라도 단 3방에 포탑이 날아가고 재수없으면 포탑하고 같이 날아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파라가 보인다면 되도록이면 아군들과 같이 협공할 수 있는 장소에 설치하는 게 좋습니다.

6. 트레이서겐지는 사실상 별로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원거리에서 깔짝거리면서 포탑에 지속딜넣으면서 궁채우다가 유겍기와 트레이서의 마음을 받아버린다면.... 견재정도의 관심만 주고 그 이상의 관심은 주지 말도록합시다. 어차피 포탑 범위밖에서는 토르비욘이 애네들 밥입니다.

7. 리퍼는 토르비욘보다 훨씬 미쳐 돌아가는 근접딜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설프게 접근하다간 이쪽이 먼저 죽습니다. 포탑이 중거리에서 조우할 수 있도록 조정하고 되도록이면 중장거리에서 잡아버립시다.

8. 루시우와 젠야타는 궁만 조심하면 별로 크게 위협적이지 않습니다. 다만 궁을 키고 들어온다면 궁이 떨어지기 전에 같이 온 아군들에게 포탑이 박살 날 수 있습니다. 맞 궁써봐야 이쪽이 손해이니 당장 급한게 아니라면 궁이 빠질때까지 사립시다.

9. 솔저:76는 토르비욘의 극카운터입니다. 중장거리에서 빼곰거리면서 평타와 로켓을 쏘면 포탑 따윈 금방 없어집니다. 게다가 생체장을 쓴 상태라면 아예 대놓고 포탑하고 맞딜해서 이기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다행이라면 토르비욘이 접근해서 근접전을 벌인다면 어느정도는 상대가 가능합니다. 빼꼼샷에 당하기 싫다면 코너쪽은 피하고 솔저하고 근접해서 조우할 수 있는 거리에 설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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