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전에 처음 소개받아서 단둘이 만났었구 지금까지 총 세번 만났어요.
세번째 만난게 지난주 금요일인데 어쩌다보니 그녀 친구들이랑 제 친구들이랑 같이 만났거든요.
의도하지 않게 단체미팅같은 분위기가 형성돼븜..
두번째 만남까지 제가 리드 못하고 좀 따라다닌게 많아서 그녀가 오늘은 알아서 좀 챙겨주랬거든요.
근데 제가 좀 낯가리는게 심해서 몇일만에 만나서긍가 좀 어색하게 대해블고
그녀가 뻘쭘해하는게 여실히 드러나는데도 전 제 친구들하고만 얘기하고ㅋㅋ
어찌어찌 싱겁게 끝나서 그날은 일단 그렇게 집에 보냈어요.
물론 전 그날 집에서 후회의 몸부림을 쳤음ㅠㅠ 진짜 울뻔함
그날 이후로 문자같은거 해도 좀 시큰둥한 반응인것 같고..
처음엔 그녀가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좀 변한것 같음
그녀랑 헤어지는 길에 담에 또 만나자고 해놨는데.. 인제까지 실망스런 모습만
보여준것 같아서 인제 자신감이 안생기네요.
그녀도 제 성격이랑 되게 비슷해서 문자나 전화는 절대 먼저 안하구.. 현모양처 스탈임
계속 이대로 무리하면서 만나보는게 답일까요??? 아님 걍 지르고 깨끗하게 포기하는게 좋을까요??
공부도 해야하는데 이것땜에 집중도 안되고 괜히 우울함 ㅋㅋ
남자답게 좀 하고 싶은데 성격이 이래 생겨놔서 힘드네요.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