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오늘 2점 득점까지 모두 솔로 홈런 5개로 뽑은 5점. 한방은 있으나 리듬이 없는 공격. 특시 김주찬 홈런 전에 박기혁 도루는 이해가 안되더군요. 도루저지율 높은 포수와 퀵모션 좋은 스피드 위주의 투수. 스코어는 7:2... 1점 쫓아가는것도 중요하지만 루상에 주자를 모아서 승부를 봐야할 상황인데 상위타선과 연결된 마당에 위험한 도루를 할 필요가 있었을까? 결국 다음타자 김주찬의 비디오 판독 끝에 나온 홈런. 7-2와 7-3은 느낌이 많이 다르죠. 로이스터 감독이 작은야구 스타일이 아니니까 박기혁 선수가 알아서 도루한거 같은데...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답답한건 수비. 투수가 흔들릴때는 수비가 투수를 도와줘야하는데 투수가 흔들린다 싶으면 수비가 같이 흔들려서 대량 실점. 어제와 똑같은 패턴이네요. 조성환의 실수.. 위기속에 어렵게 승부하던 배장호 투수에게 잔인한 형벌과 같은 에러였습니다. 결국 그거때문에 도망가는 피칭 하다가 용덕한 선수에게 싹쓸이 2루타를 허용했죠.
투수교체 타이밍에 대하여. 감독이 잘 알아서 하는거지만, 어제는 그렇다 해도 에러가 나와서 4-1된 상황에서 왕창 흔들리는 배장호 투수를 내렸어야 했다고 봅니다. 당시 완전 흔들려서 바깥쪽 낮은볼 슬라이더 하나만 보면서 어렵게 어렵게 던지던데 말이죠. 뭐 4,5회는 잘 버티고 있지만 7실점은 너무 크죠. 투수 로테이션도 중요하지만 오늘 지면 마지막인데...
롯데팬이 아닌데도 보기 답답한데 열혈 롯데팬들은 얼마나 답답하실지.. 남은 4회 멋진 경기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