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고민이 되어서 객관적인 답변이 절실히 필요해요...ㅠㅠ
수업이 끝나고 저희가 술을 간단하게 마시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그럴때마다 성적인 얘기로 시작해서
성적인 얘기로 끝나요.. 전 이런 얘기 하는거 솔직히 불편해서 대화주제를 바꿔보려고 해도
성적인 얘기로 돌아오네요ㅠㅠ; 뭐 어떻게 수습이 안 돼요...
예를 들자면, 최근에 했던 얘긴데
여자들이 자기랑 잠자리를 원해서 자기가 봉사하는 마음으로 관계를 가졌는데 그게 왜 잘 못된거냐
(진짜 저렇게 말했어요) 같이 쾌락을 느끼고 즐겼는데 원나잇이 잘못된것인가 부터 시작해서
자기 전 여자친구이야기, 전전 여자친구, 전전전, 전전전전 여자친구 얘기....
그리고 며칠전 원나잇 그런 얘기 하다가 갑자기 자기 혼자 그랬어요
"그래도 내가 너랑은 그럴 수 없지" 라고 얘기했어요 술김에 잘못 들은거일수도 있는데
뉘앙스는 확실하게 맞아요 ㅠㅠ
그리고 답답하고 화나는건 사실
고등학교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힘들게 선생님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이젠 지쳤으니 좀 그만해야지 하다가도 어느순간 제가 잡고 있더라구요.
사람 마음이라는거 너무 힘드네요ㅠㅠㅠㅠ
처음에는 그냥 한없이 여리고 착하신분인줄 알았어요
주변사람들이 뭐라고 할때 "아니야 직접 만나본적도 없잖아~그런사람 아니야" 라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알아가는것도 많았고 안 좋은사람이라는거 지금 아주 잘 알지만
그래도 놓을 수가 없네요.. 저도 너무 답답해요 그리고 이런 얘기 하는게 맘이 아파요
저희는 성인이니까, 술마시면 이렇게 얘기 나오는게 자연스러운건가요? 제가 오바하는건지 알려주세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