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수의 일본여행기의 슴*-_-*가는 진리입니다.
아 닉이 맘에 안들기 시작했어요... 바꿀까..
그건 그렇고.. 모두들 감사합니다.
이전에 썼던 글 4개를 한꺼번에 베스트로 올려주시다니...
본삭금은 안걸기로 했습니다. 긴글을 쓰다보니 오타도 나는데 오타수정도 안되고...
일단 시리즈를 정리할게요.
백수의 일본여행기 1부 - 첫 해외여행 교토/오사카 2박 3일편
백수의 일본여행기 2부 - 오사카 1박 2일편
때는 8월. 여느때처럼 백수는
이러고 있었습니다.
근데 친구놈에게 연락이 왔는데 휴가때 여행을 가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휴가받으면 알려준다던 놈은 조용하더니...
9월초순이 지나서야 9월말에 휴가가 정해졌다고 말하는 인간.... 으으 2주도 채 남지않은 상황...
이녀석이 오키나와를 고집합니다. 그리고 모든걸 나에게 맡겨버림. 비행기/숙소/코스등등..
문제는 오키나와 자유여행은 렌트카가 거의 아니 무조건 필수라는겁니다.
운전하는게 싫지는 않지만 일본의 교통체계는 우리나라와 많이 틀립니다.
우리나라는 좌핸들 우측통행 / 일본은 우핸들 좌측통행
즉, 아무생각없이 운전하면 역주행합니다. -_-
일단 친구오징어의 강력한 주장에 어쩔수없이 9월 30일~10월 3일의 3박4일 여행을 계획합니다.
오키나와 여행준비
1. 렌트카 대여를 위한 국제면허증 발급
운전면허시험장에서 국제면허를 발급받습니다. 요금은 1만원정도.
별도의 시험같은건 없으며, 발급신청하면 10분정도에 바로 국제면허증이 나옵니다. 유효기간은 1년.
2. 비행기표 예매
2주도 채 남지않은 상황이라 비행기표에 제한이 걸렸습니다.
이때는 부산발 오키나와행 비행기는 거의 없었기에 (몇달 후 진에어에서 부산-오키나와직항로가 개설됩니다.)
부산에서 인천으로 가야했으며, 대부분 30~40만원대의 표값이라
어쩔수없이 악평이 자자한 피치항공으로 약 30만원정도의 가격에 예매합니다.
그러다보니 시간도 어중간하더군요. 오후 3시쯤 출국에 귀국은 오후 1시 30분쯤이었나..?
3. 동선을 예상한 숙소잡기
이게 고생이 심했는데 숙소잡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방이 없었냐구요?
2주도 안남은 상황이니 방이 많지는 않았습니다만 없는 것도 아닌데 문제는....
대부분 더블베드
으아아 저는 남징어와 한침대에서 부비부비하며 잘 자신이 없단 말입니다!
어떻게든 트윈베드룸을 마구마구 검색합니다.
4. 관광지 선정 및 동선
구글지도와 오키나와 관광청홈페이지(물론 한글페이지)를 뒤져서 여행경로를 수집합니다.
5. 렌트카 예약
인터넷에서 예약을 하려니 뭔가 좀 막막한 느낌이더군요.
대부분 공항픽업인데 저희는 일정이 첫날은 렌트카를 못쓰는 일정이다보니 매장을 직접 찾아갈 상황.
그러다보니 "에라 모르겠다. 예약없이 현지에서 렌트하자"로 결정
여행전날
친구놈이 구미에 살고있기에 구미로 이동, 친구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뜨거운 밤은 절대로 아닙니다.
대망의 9월 30일 여행첫날
비행기시간에 여유있게 도착해서 식사를 하기위해 일찍 갔습니다.
<인천공항 앞 대교>
이때가 약 10시 30분.
공항도착 후 내리니까 10시 45분.
공항에서 밥먹고 (으으 맛은 고만고만한게 비싸요...)
저는 여행자보험 가입하고 (3박4일에 2만원정도?) 포켓와이파이를 대여합니다.
한참 대기하다가 부스가 열려서 티켓팅하고 공항검색대를 통과!
<공항면세점에서 조선통신사 퍼레이드>
면세점에서 눈요기 좀 했습니다. 중전마마가 아리따우십니다. 아아... 사..사...
요때가 오후 2시 30분경
근데... 근데! 근데!
피치항공의 고질적인 문제중 하나인 연착 발생
출발이 늦어집니다.. 늦어집니다... 늦어집니다..... 안내방송으로 약 3~4번의 딜레이끝에 탑승하고 공항을 떠나는데
<드디어 활주로를 내달리는 날틀>
이때는 오후 4시 30분.... 거의 1시간, 혹은 그 이상 연착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길... ㅠㅠ
공항에서만 5시간동안 있었어..
<피치항공이 저렴했던 이유>
왜 뜬금없이 저렴한 이유가 물이냐구요?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저거 파는겁니다. 기!내!에!서! 물!을!
다른 저가항공사와는 다르게 물조차! 돈받고! 팝니다!
사진은 비행기모드로 찍어서 항공기운항에 지장을 주지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비행기 착륙시간이 오후 6시 30분
아무것도 못하고 보는 저 저녁노을이 매우 가슴아픕니다.
하지만 그 가슴아픔따위는 아무것도 아닌게 우리를 기다리는데...
<피치항공이 저렴했던 이유 - 입국심사 대기중>
뭔가몰라도 허름해보인다고요? 당연하죠. 허름합니다.
피치항공은 국제선청사를 이용하지않습니다. LCC터미널을 통해서 입출국합니다.
피치항공과 바닐라에어가 ANA의 화물터미널을 개조해서 쓰고있거든요.
<외부에서 본 LCC 터미널 - 요건 나무위키에서 퍼옴>
저 LCC터미널을 통과했을때 시간은 이미 오후 7시 30분.... 밤입니다. 배도 고픕니다.
<급한대로 이거라도..>
일단 배가 고프니 LCC터미널에 있는 구멍가게에서 과자를 사먹습니다.
그리고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국제선 청사 앞으로 실려갑니다.
오키나와의 나하시를 가로지르는 오키나와 유일한 철도인 모노레일(통칭 유이레일)을 타고 첫날 숙소인 아사토역으로 갑니다.
<요게 유이레일 - 요것도 나무위키에서 퍼옴>
밤이라 찍어도 안나와서.. 어쩔 수 없이 퍼온 사진으로 때웁니다. 크흡...
그리고 숙소에 체크인하니 저녁 8시 30분
아.. 저 호텔도 숙소예매할때 봤던거같은데 비싸서...포기했던 호텔이 보이네요.
어쨌든 국제거리가는데.. 사진이 음씀.....
첫날은 놀았다는 기분이 도저히 들지않아 사진도 거의 없네요.
국제거리에서 대충 라멘먹고...
블루씰은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다던데 우리는 크레페를 냠냠. 맛은... 뭐 생각보다는 맛있지않은듯.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대충 편의점 털어서 잤어요.
끄아악!!! 내 첫날!!!
저게 다냐구요? 네. 다에요. 공항빠져나오니까 거의 저녁 8시인데 뭘해요? ㅠㅠ
공항에서 지쳐가지구설랑....
첫날 일정정리
인천공항에서 5시간동안 뒹굴
입출국 심사장... 한숨
호텔 체크인
좀비 둘이 국제거리가서 라멘먹고 크레페먹고 호텔와서 뻗음.
비용정리 (일본에서 쓴 돈만 정리합니다.)
LCC터미널 주전부리 - 약 300엔 (사진은 1개, 산건 2개)
유이레일 아사토역까지 - 약 250엔
라멘 - 약 800엔
크레페 - 약 450엔
편의점 - 약 800엔
합계 - 2500엔
*피치항공에서 물은 제가 안샀음. 친구오징어가 샀음. 개이득....
사진도 없고 글이 심심하므로 예고사진으로 때우겠습니다.
사실 더 좋은 사진은 2화를 위해서 킵해두고 ㅋ
2화부터 진짜 관광들어갑니다.
팁 - 피치항공의 싼 이유
잦은 연착
탁송수하물 유료 (기내수화물은 무료)
좌석 지정 유료
예약 변경 유료
기내식은 유료에다 물조차 유료
오키나와는 국제선청사가 아닌 화물터미널을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