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번히 제가 하고픈 일이 잘 되지 않으니.. 부모님과 친척들이 불안하신가봐요. 남들보다 적게 벌어도 괜찮으니까 살아야 된다고 말씀하시네요. 제가 죽을 것 같으신지; 전 죽을 마음까진 없고.. 어쨌든 엄마랑 막내이모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죽을 생각이 없거든요. 그분들이 힘들어하시는건 못보겠으니까요. 이젠 일단 취업하려고 하는데 제가 복지과 나왔거든요.. 복지관으로 면접 보러 다니는데 사실 어제 첫 면접이었어요. 그런데 정말 너무 떨리고 아무 생각 안들고.. 제가 뭐라고 하는 지조차 잘 모르겠더라고요. 하...ㅜㅜ 이젠 빨리 일하고 싶은데 우울하고 자소서는 써보고 써봐도 마음에 안들고.. ㅠㅠ 새벽까지 고민하고 생각해도 저한테 스토리도 너무 없는 것 같고.. 특기 이런것도 딱히 없는데 ㅠㅠ 일단 센터나 아무곳이라도 일단 들어가 경력을 쌓으면 나중에라도 복지관에 들어갈 수 있는건지도 모르겠구요..ㅠㅠ 30넘어도 복지관에서 써주려나요 ㅜㅜ 글구 제가 복지관들어간다 해도 프로그램이나 프로포절같은거 잘 쓸 수 있을지 걱정이되고.. 일단 이건 제가 합격한 후의 문제겠지만.. 글구 사실 지금 제가 뭘 하고싶은지 모르겠고 복지관 자소서쓸때 나중에 뭘 하고 싶은지, 20년 후 나의 모습, 10년 후 어떤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은지 . 이런거 쓰라 그러면 말문이 막혀요.. 그냥.. 일단 들어가서 겪다보면 내가 앞으로 뭘 하고 싶은지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면접에서 나중에 뭘 하고 싶은지 물으셨는데 제가 맥락없이 두루뭉실 얘기하니 면접관분들도 '????' 이런느낌. 하긴 나도 내가 뭘 하거 싶은지 모르는데.. 후.. 잘 모르겠어요. 진학할땐 사회복지사는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비전도 있다 그랬고 그래서 한건데 남들 다 자리잡을 시기에 이제와 방황이라니 인생 망했단 생각밖에 안들고.. 너무 뒤쳐져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이렇게 될 줄은 몰랐는데 그냥 졸업하고 취업부터 할 걸 그랬어요.. 하..ㅠㅠ 여러가지 걱정이 들지만 그래도 열심히 이력서 넣어 봐야겠죠. 어제 첫 면접이었고 이제 시작이니.. 에효..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