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얼마전 동아리에서 엠티를 갔는데 어떤선배한분이 굉장히 좋은 차(차에대해 워낙 문외한이라차종은 잘;;)를 한대 끌고 오시더라고요^^;;
그분이 또 총학생회 부회장~;;
원래 돈이 많아서 그럴 수도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워낙 주위사람들의 반응이 "부회장이니까~ 총학부회장이니까~" 이런식이라서 말이죠~(물론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또 제 옆에 있던 언떤 과의 신입과대표인 녀석이~ "나도 나중 되면 학생회장이나 되서 차한대정도 뽑아주고 해야지이거~" (여기서의 학생회는 단과대를 말하죠;; 다 아시죠??)
그냥 뭐 이러더라고요~
여기서 좀 작은 스케일로.... 제가 또 동아리 신입기장입니다. 이게 그다지 큰동아리가 아니라 신입생들끼리 따로 노는경우의 회비관리까지 제가합니다. (이게 아주 재밌더라고요. 돈관리하고 최대한 아끼고 영수증은 꼬박꼬박받아가며 회원들한테 시각적증거물로 제시하고 남은돈이 얼만지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다음 모임이라든가에서 그 돈을 다시 끌어쓰고이런거 말이죠^^)
이게 또 친구들하고 이런저런 대화를하다가 이 돈관리의 재미에대해서 말을 하게됬죠^^(전업주부의 피가!!)
여기서 다이렉트로 날라오는 질문
"얼마 남겨먹었냐??"
이친구가 또 저에게 오유를 소개시켜줬고 또 국회의원 똔뺴먹기같은 일 일어나면 오유에 올라오는 유머러스한 게시물을 보면서 같이 욕도 좀하고 웃어제끼기도 하던놈이었습니다.
물론 농담이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순간 그 역겨운기분은 정말~ㅎㅎㅎ
아.....제목이 궁급한거였죠;; 대학생여러분 여러분의 학교도 이런식인가요?? 이게 한국대학계의 전반적인 풍조인가요??
뭐 이런식으로 떠든다고 제가 뭐 이일을 어떻게 언론에 고발한다거나 법적문제로 끌고간다거나 할 깡다구가 없어서리 별일을 벌이진 않습니다;;
그냥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 감각이랄까?? 어린마음에 그려놨던 아름다운 세상에 현실이 덧그려지는 그 기분말이죠. 이게 아주 맘에 안들고 또 주위사람들도 다 저 모양세라서 여기 말고는 떠들데가 없네요^^ 거 참....
그 동안 잔디에 앉아서 술마실때나 썼던 학교신문 좀 읽어봐야겠습니다. 물론 신문쪽에서 학생회의 그런 주옥같은 짓거리들을 찔러대고 있을 거란 기대는 접고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