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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게에 '~부탁합니다' '~해주세요' 좀 그만 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게시물ID : art_166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D
추천 : 14
조회수 : 77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4/30 09:30:29
기사 링크를 올립니다.

http://www.ablenews.co.kr/News/NewsContent.aspx?CategoryCode=0006&NewsCode=000620140414222933047869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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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화 이후 한국인의 그림에 대한 상 개념(商槪念)은 공짜로 받아도 되는 물건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그림은 작가의 영감과 정신력 및 노동력 등을 포함하여 수많은 시간을 투자한 끝에 완성하면 상품이라는 말 대신 ‘작품’이나 ‘예술품’이라는 명칭이 붙는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한국식 자본주의 하에 이런 명칭은 상품보다 등급이 떨어진다.

식당의 밥보다 더, 옷 보다 더 장시간을 투자하고 정신적 고통의 과정을 지나 온갖 스트레스와 싸운 끝에 완성된 그림 한 점이 무가치한 대접을 당당히 받는다.

필자가 지난 30여 년간 화가 생활을 하는 동안 그림을 공짜로 달라고 한 예가 무수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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