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산 모 대학병원에서 있었던일....
지하에서 부터 전층을 운행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었다...
1층에서 성형수술티 팍팍나는 아가씨가 몸에 쫙 붙는 원피스를 입고 핸드펀을 하면서 타더군요
점심시간이 끝날무렵이라...사람들도 많이 탔고...날이 더우니 냄새도 좀 났다...
이 아가씨 전화기에 대고...뭔 이따위 병원이 있냐며...투덜거리기 시작...
층층마다 쓰는 엘리베이터라...올라가는 속도가 아주 느렸음....아가씨의 전화통화는 계속되고....
속으로 졸라 싸가지 없다 생각하던중...7층 쯤인가...그 아가씨 내림.....
구석에서 휠체어 타고 계시던 할머니...작은 목소리로...
"젖도 했고...얼굴도 했구만...말하는 뽐새는 (성형을) 안했나...문디가시나.."
사람들 하나둘씩....크크크...
눈치없이...난 빵하고 터짐....
난 13층에서 내렸는데....엘리베이터안이 잠시나마...훈훈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