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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게시물ID : readers_166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카엘의노래
추천 : 1
조회수 : 17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14 20:55:13
 
제목 : 어머니
 
 
                               - 김종래
 
 
 
눈을 떠 처음 보았을 그 분
지금은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 그 분
 
무엇이 그리 급하셨기에
무엇이 그리 막막했기에
 
저를 떠나셨나요
 
어린시절 이해 못 했던 그 분
이제 나이 먹고 어른이 되니
 
조금은 이해가 된답니다
 
아직 어렸던 그 분
생명을 책임질 준비조차 되지
않았던 그 때 그 당시
 
많이 두려웠을 거예요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살면서 느꼈을 죄책감과 고통
이젠 털어버리세요
 
심장 깊숙히 새겨져 있는 주홍글씨
이젠 지워버리세요
 
저라도 그러했을테니까요
 
그대를 이해해요
그대를 용서해요
그대를 사랑해요
 
그대가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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