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2살 남자입니다. 같은 수업 듣는 사람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분이 계신데요.
아직 가벼운 대화 정도만 나누는 사이고요. 그 분이랑 더 가까운 관계를 형성하고 싶습니다.
처음에 제가 나이가 더 많은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동갑이더라고요.
둘이 나이 같은 걸 알고 있고 서로 존댓말 쓰고 있는데, (저는 20살 넘으면 이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서요)
친구한테 얘기를 해보니 존댓말 쓰면 친해지기 어렵다고 말 놓자고 하라 그러더라고요.
그 말 들었을 때는 '과연 그렇겠네.' 싶었었는데, 조금 지나서 생각하니
존댓말을 사용함으로써 느낄 수 있는 상호존중과 배려의 정서들이 분명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녀에게 말을 놓으면서 친해지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아직 존댓말을 쓰는 게 좋을까요?
제가 생각해도 엄청 사소한 건데 그런데도 고민이 되네요.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