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우울증 치료받거나 받아보신 적있는 분 계신가요...??? 도움좀
게시물ID : gomin_1664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파Ω
추천 : 1
조회수 : 48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1/06/14 12:37:24


안녕하세여 저는 23살 여대생이구요

우울증 증세는 작년 10월부터 있었고
병원은 2월부터 다녔어여

좀 나아지나 싶어서 중간에 약을 안먹었었거든요 다 나았는 줄알구..
그게 4월이었는데
그리고 나서 얼마안되서
한 일주일동안 자살충동이 좀 심하게 들고
머리가 너무아프고
막 미친거 같은거예요 제가 그래서

병원을 다시 찾아갔더니
우울증약은 적어도 6개월 정도는 꾸준히 복용해야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다녔는데

사실 저는 약치료는 몰라도
의사랑 상담하는게 그렇게 도움이 되는거 같지않아요
제가 우울증 걸리게 된배경이
뭐 가난이나 왕따 처럼 딱 그럴만한 배경이 있었던게 아니라 되게 복잡하고
그런 문제라서 의사한테 설명해도 공감시키지도 못하겠고
말할 수록 저만 미친년 되는거같아서 그냥 울다가 나오고

나를 그렇게 쳐다보는 의사도 좀 믿음이 안가요
물론 의사기야 하지만 솔직히 그 사람의 마음을 백프로 이해한다는게 어렵기도하고
의사들한테 제 우울한 심정이나 이런 배경이 이해시키는게 한계가 있고
저도 그걸 설명하는게 지쳐여 ........ 그래서 다시 6월들어서 안가기 시작했는데

요즘들어 머리가 자꾸아프고
배도 막 울렁거리면서 토할거 같고 그래서 내과를 갔거든요

너무 예민해져서인지 진짜 좀만 뭐 하면 아 그냥 뛰어내려야 겠다..
막 이런생각 들고 미칠거 같아요

근데 병원다니기에는 괜히 약값이 아까운거예요 
그리고 제가 스스로 낫고 싶기도 하고..
근데 이게 제가 자꾸 기분변화가 심하고 이런게 약을 꾸준히 안먹어서 인가요??
지금이라도 먹는게 나은가요?
진짜 하루에도 몇번씩 기분이 진짜 심하게 오락가락해요
이게 무슨 계절변화 땜에 그런게 아니라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
막 제가 제어를 못해요 ..

이제 친구들 부모님한테 말하는것도 지겹고
점점 그냥 나를 진짜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그냥 나같이 나약한 애는 죽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아 병원가자니 싫고 약안먹으니 아픈거같고

모르겠네요............

부모님은 제가이렇게 까지 심각한 지도 모르나봐요
짜증나요 

우울증 진짜 저처럼 제대로 걸린사람은..남들이 흔히 갑자기 우울해 하는 거랑은
정말 다른건데.............


너무 괴롭네요

진짜.. 

우울증 약 복용하신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계속 약먹는게 나은지 아니면.. 안먹고 치료할 수도있는지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