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어났던 일이다. 눈을떠보니.. 9시 30분... 핸드폰의 알람은 안드로메다 갇다 왔는지 진동으로 되어있고.. 모델하우스에서 일하는 나는 오늘 이벤트도 있었기에.. 늦으면 죽방 맞는다는 생각에 머릿속에 멤돌았다.. 핑계...핑계가 있어야해... 0.5초동안 나의 뇌를 스쳐가는 수많은 문구들... 순간 번뜻거리듯 나의 뇌는 경직겨렸고... 마침 얼마전에 날라온 예비군 통지서가 내눈에 들어왔다. 씨익 미소를 지으면서 느~~~긋 하게 머리를 감고 나갈 준비를해서... 10시에 나갓다.. 모델하우스는 일이바뻐서 아침부터 준비해야 하는데 간혹 사람이 안보이면 일하고 있겠지 하고 몰라서 누가왔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핑계라는 최강의 무기를 가지고 있지 흐믓~ 느긋하게 아침 바람을 상쾌하게 느끼면 콧웃음을 치며 갔다... 그리고 당당히 모델하우스 정문으로 들어가 사무실문을 여는순간... 여전히 바쁘게 일하고 있는 사람들중... 팀장님이 나와 마주쳤다... 너... 이제오니....? 네! 동사무소에서 군복 마낀거 찾고 왔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오늘 빨간 날인데..............
오늘 빨간 날인데.............. 오늘 빨간 날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