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9일에 애낳고 9월 19일에 입양기관으로 보냈어요 애아빠는 없어요 정말 상종 못 할 인간이거든요 그래서.. 현실적으로 키울수가 없어서 보냈어요 키우려면 기관같은데에 위탁하고 키울수도 있겠지만 그게 참 힘들더라구요 욕하려면 욕하셔도되요 어쨌든 한 생명을 포기한거니까
근데 저번주에 서류들 다 떼달라고 엄마가 그러시는거에요 가족들 다 알아요 저 애낳은거 입양서류 같은것도 다 엄마가 준비해주시고 그랬으니까 서류 다 준비해서 엄마 줬는데
엄마가 애가 입양준비가 끝났대요
입양가는집이 진짜 잘 살고 젊은 부부래요 근데 임신을 못 하는데 임신했다고 양가에 거짓말하고 신생아 남자아기 찾다가 제가 보낸 아이를 봤대요 애가 그 부부분들이랑도 많이 닮았고 예쁘다고 했대요 그래서 빨리 입양절차 밟게해달라고 입양하기전에 애 데려가지 말아달라고 우리 엄마한테 사정했대요
근데요
저한테 이제 아무런 관련도 없는 아이인데 왜 이렇게 힘들죠 왜 이렇게 눈물이나죠 어차피 제가 키우지도 못 하고 제가 데리고 있어봤자 애도 힘들고 하고싶은것도 못 해줄텐데 왜 이렇게 가슴이 찢어질것같이 아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