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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길
게시물ID : gomin_16647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Jqa
추천 : 3
조회수 : 32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0/10 02:10:13



미혼모에요
ㅎ.. 21살
아 이젠 아니네요

9월9일에 애낳고
9월 19일에 입양기관으로 보냈어요
애아빠는 없어요 정말 상종 못 할 인간이거든요
그래서.. 현실적으로 키울수가 없어서 보냈어요
키우려면 기관같은데에 위탁하고 키울수도 있겠지만
그게 참 힘들더라구요
욕하려면 욕하셔도되요 어쨌든 한 생명을 포기한거니까

근데 저번주에 서류들 다 떼달라고 엄마가 그러시는거에요
가족들 다 알아요 저 애낳은거
입양서류 같은것도 다 엄마가 준비해주시고 그랬으니까
서류 다 준비해서 엄마 줬는데

엄마가 애가 입양준비가 끝났대요

입양가는집이 진짜 잘 살고 젊은 부부래요
근데 임신을 못 하는데 임신했다고 양가에 거짓말하고
신생아 남자아기 찾다가 제가 보낸 아이를 봤대요
애가 그 부부분들이랑도 많이 닮았고 예쁘다고 했대요
그래서 빨리 입양절차 밟게해달라고 입양하기전에
애 데려가지 말아달라고 우리 엄마한테 사정했대요

근데요

저한테 이제 아무런 관련도 없는 아이인데
왜 이렇게 힘들죠
왜 이렇게 눈물이나죠
어차피 제가 키우지도 못 하고
제가 데리고 있어봤자 애도 힘들고 하고싶은것도 못 해줄텐데
왜 이렇게 가슴이 찢어질것같이 아프죠

너무 눈물이 나요

이제.. 진짜로 좋은집 좋은부모 좋은가족들..
만나서 행복하겠죠?
이제 아프지않고 건강하겠죠?
제발 그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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