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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저녁 고백하러 가요 ㅠㅠ 가볍게 술마시고 놀기로 했는데요..
게시물ID : gomin_16648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VpZ
추천 : 4
조회수 : 63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10/10 15:30:56
두번쨰 올려서 죄송해요 너무 불안한 모쏠 30세라 ㅠㅠ
이정도 분위기면 성공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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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집 처자에요
저는 혼자살고 있고요
그분은 부모님이랑 사는데 부모님은 가게문제로 거의 안들어오세요
진짜 우여한 기회에 안면트고 지내게 됬고요

 야심한 밤에 혼자 맥주나 할려고 사가려는데 편의점에거 마주쳤고 둘다 맥주를 고르기에 어 맥주 드시나봐요? 하다 둘다 혼술 하려는걸 알게 됫어요
제가 지방에 공기업 입사하며 내려온거라 친구들이 전부 경기도ㅠ안양에ㅜ있어요
지금있는곳은 부산..;,

이거참 거리가 거리다보니 친구들 만나러 가기조 참 ㅋㅋㅋ
그러다 둘이 같이 술마시게 되는 술친구가 됬어요
제 집에서도 마시고 밖에서도 마시고
그녀집은 부모님이 아시면 안된다고 못가고 있어오

그러다 존댓말쓰다 말 놓고 지낸지는 6개월 됫어요
그분 부모님리 식당하셔서 반찬이나 찬거리는 넘처난다고 가져다 주고 자기도 요리를 좋아하는데 찬거리도 많고ㅜ식당하는 집에서 그런거 하자니 다 못먹으면 왠지 낭비하는거 같다고 해서요.

그러다가 아참 오빠가 먹어주면 되겠네 하더라고요
그래서 주말이면 자주 이것저것 만들어 먹고오
그리고 처음 만들어 줄때 나 남자에게 음싯 만들어 주는거 첨이야 아빠빼고 햌ㅅ어요
 둘이 같이 장보고 카트밀때는 그냥 나란히 걷는데
왜인지 모르겠는데 어느순간부터 그 플라스틱 바구니 들때는 필창껴요
집에 갈때도 제가ㅜ봉투들고 팔짱끼고 가고요.

놀러는 한 8번?
놀이공원 2번 야구장 3번 꽃구경 1번 음식축제 1번
야구는 서로 다른팀인데 서로응원팀 유니폼을 사줬고요
저는 엘지팬 그녀는 롯데팬이에요
주말 경기 있으면 집에서 같이보고요

한번은 차타고 가는데  옆에서 김밥이나 이런거 먹여줬고요
감자구이를 먹었는데 제가 운전중이니 미처 뜨거운걸  먹고 앗뜨거
하니 까르르 웃다가 미안 오빠 식혀서ㅠ줄게 하더니 후우 해서 식혀주는데 좀 멀리서 한게 아니라 입술을 살짝 대더라고요
그래서 인지 립스틱이 살짝 묻어 제가 어 립스틱 묻음 하니
뭐? 내립스틱은 지저분하다 이거지? 히기에
아아 아니야 절대 아냐 라니
또 웃더니 장난이야 하 이오빠사 놀리면 재밌는 타입이네 하더니 웃어줬어요

친구말로는 여자친구 완전 꽁냥꽁냥란 사이라규 하는데 제가 모쏠이에요 나이 30먹고 ㅜㅜ

근데 이렇세 제가 고백도 안했는데 시귀는 사이일수도 있어요?

제가 장난으로 넌 애교 많아거 남자들이 좋아하겠다 하니
오빠란테만 그러거든요??? 그걸 질문이라 하냐 ㅋㅋㅋ 이랬어요.
제가 고백해도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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