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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66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옥수수나무
추천 : 2
조회수 : 113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10/23 23:29:58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고 상처가 많아... 이렇게 올립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짝사랑 끝에 그녀를 만났습니다.
저는 올해 24살입니다. 20살이 되던해, 그녀와 잠시나마 1년동안 정말 행복했었습니다.
하지만 행복한 것도 잠시 지금은...마음이 너무 아파요..
휴.. 벌써 시간이 꽤 오래 지났네요..
멀리 있는 그녀가 아닌 가까이 있고 제가 그녀를 사랑하는 맘 전혀 변치 않음을 알면서,
정말로 사랑해서 , 떠나보내지 않기로 결심한 저였는데 ... 왜 간걸까요?
지금 외지에 있는데 인연이 질긴가 봅니다.
그녀도 여기 제가 와있는 아주 가까운 곳에 살고있습니다.
예전처럼 "자기야." 혹은 "사랑해" 라는 말을 꺼내진 못하지만
지금은 그녀를 옆에서 바라 보는 것만 으로도 하늘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게 독인가 봅니다.
오늘 그녀와 밥을 먹으며 그얘기 처음 들었습니다.
......."니가 나 정말 사랑하는거 아는데 , 지금 남자친구 있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이렇게나 많이 흘렀는데..많이 외로웠겠죠..
..저는 그녀에게 "나보다 잘해주는 남자야?" 라고 물었습니다.
아니라 했습니다. "너 하나 떄문에 이상형에 대한 가치관이 온통 너로 바뀌었다고.."
몇년이 흘러도 여러남자를 거쳐도 저같이 잘해주는 남자는 없을것 같다며 웁니다..
그녀는 밥을 먹으며 울었습니다.. "정말 죄책감 느낀다며....나 나쁜년이지? 라며..."
하지만 아직도 너무 이쁩니다... 우는모습 조차도 너무 이뻐요..
나쁜년이 아닌데......나에겐 정말 소중한 그녀 인데...
울며 자기를 잊어 달라 그랬습니다.. 근데 전..싫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죽을것만 같아서...
어떻게 잊겠습니까.
하지만 , 지금 한국에 있는 남자친구는 그런 맘이 아닐까요?
단순히 노리개 정도로 밖에 생각을 안하는 걸까요?....
요즘 사정상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 힘들어합니다.
근데...그녀의 남자친구는
이 사실을 모르나 봅니다... 아니면 그녀가 말을 안한 것일까요...
연상인 그녀가 정신적으로 나마 위로가 된다며 날 버리고 택한 사람이었는데......
그러면 행복하게 잘살지, 왜 내앞에 왔는지.....
일부로 생색내고 싶어해서 왔는지........
예전처럼 매일 전화해서 안부를 묻지말지...
지금 저에게 안기는 그녀가 좋지만...
저는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다 좋습니다... 웃는 모습하나면 저는 되니까요...
지금도..힘들면 내앞에서 울며 안아달라고 하는 여자입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그 사람보다 그녀의 아픔을 감싸줄수 있는 남자입니다.
모든걸 줄수 있고 더 사랑할 자신 있는 남자입니다..
근데 왜!!!! 안되는 겁니까...
지금도 가슴이 찢어질듯 눈물만 납니다....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 놓고 매일 아파하는게.....정녕 사랑이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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