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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고 있는 입양인문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게시물ID : readers_166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hinejade
추천 : 0
조회수 : 2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15 14:33:58
저는 소설의 근본테마는 자아정체성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무리 부성애든 모성애든 가족애든 뭐든 근본적으로는 자아정체성을 회복하거나 소실하는 과정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입양인문학을 쓰는 주체, 즉 작가가 가진 특수한 환경 때문에 저는 입양인문학이 대두되어진 거라 생각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아정체성에 관한 것들을 사물이나 사건으로 비유하지만
입양인들은 자아정체성을 찾는데 굳이 더 필요할 것이 있다요 스스로의 삶이 자아정체성을 찾기 위한 여정이니까요.
즉, 일반인 작가들은 2차원적으로 한단계 건너서 생각하는 소설의 근본을
입양인작가들은 1차원적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그에 관한 문학들이 더욱더 깊이 있어 보인다는 것이라는 제 생각입니다.
대부분의 입양인문학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블레이드러너처럼 그들의 경계성을 통해서 세계에 관한 다양한 시각들을 볼 수 있어서 
그들에게 숨겨진 무언가가 있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파고듭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들의 시각으로 다양한 면들을 볼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하나
단순히 그것만으로 이 입양인문학이 이렇게까지 대두되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단지 현상파악을 위한 문학일 뿐이면 정체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 보이거든요.
루카치처럼 문학역사에 한획을 그어버린 그러한 모습도 아닌데
단순히 세계 중견작가들중에 입양작가가 많고 그들의 문학이 다양한 사회의 성격을 총체적으로 담아낼 수 있다는 장점가지고는
전 왜이렇게 대두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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