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약 7~8년 가지고있었구요. 제가 지금 미국 사는데 한국갔을때 진료받은 병원에서는 만성우울증이라고하고 미국에서 만나는 의사는 주요우울장애라고 하네요. 뭐..중요한건 그게 아니구요... 제가 이번년도 6월달쯤부터 약물 치료를 받기 시작했는데요 첫번째 약은 개인병원 약이라 큰병원으로 옮기면서 바꿨구요. 두번째 약은 부작용인 두통이 너무 심해서 바꿨구요. 세번째 약을 한달 조금 넘게 먹다가 미국으로 돌아왔는데 제가 미국에서 보는 의사가 그 약이 효과가 없는것같다며 지금 먹는 네번째 약으로 바꿨어요. 이 네번째 약을 또 약 한달간 먹었는데 아무래도 효과가 적은것같아서 의사가 기존약을 늘리고 다른 약을 추가하여 병합치료를 시작했습니다...앞으로도 계속 바꾸면서 추가할수있다고 말해줬는데 병합치료 지금 일주일 조금 넘었는데 효과가 없는것같아요. 마치 약이 아니라 물먹는 기분...이거 의사한테 말하면 또 바꿀텐데 전 약 바꾸는게 이제 지겨워요...바꿀때마다 온갖 부작용에 시달려서 일상생활도 조금 힘들고 제가 원래 우울증인거 티 안나는 편인에 눈에 띄게 지치고있어요....도대체 전 맞는 약을 언제쯤 찾을까요...전체 기간으로 치면 지금 치료 사개월째인데 효과본게 거의 없습니다..너무 스트레스받아요..이거때문에 우울증 더 심해질것같아요. 그렇다고 약을 끊자니 금단현상이 너무 두렵고...제가 한달 전 쯤에 약 한번 까먹고 안먹었더니 진짜 금단현상 어마어마 했었거든요...마치 제안에 허리케인 온것처럼 재앙같았어요. 다시 느끼고싶지않네요.. 너무 지치네요...이걸 누가 해결해줄수도없고... 저 같이 약이 잘 안맞아서 자주 바꿨던 분 있으신가요? 아님 우울증 완치하신분 있나요? 조언같은거 듣고싶은데 제 주변에는 우울증 환자가 없어서 듣기가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