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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은 여자가 애를 안낳으면 됍니다!
게시물ID : sisa_1051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꼽베크림
추천 : 1
조회수 : 45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5/26 23:15:54

김준규 검찰총장의 발언에서 비롯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김 총장은 지난 24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강연을 가졌다.

강연 후 질의 시간에 한 여학생이 "요즘 임관하는 검사 가운데 여성이 절반이나 되는데 상황이 어떠냐"고 질문하자 "전체 검사의 20~30%가 여성이고 최근 임관하는 경우는 절반에 육박한다. 조희진 검사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지청장에 임명됐고 조만간 여성 검사장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 검사들이 (일을) 잘해주고 있지만 어려움과 애환이 많다. 최근 내부 조사를 해보니 남성들은 출세를 지향하지만, 여성들은 행복을 지향한다. 남자 검사는 집안일을 포기하고 일하는데, 여자 검사는 애가 아프면 일 포기하고 간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편견을 깨뜨리려고 더 열심히 일하는 워킹맘이 많은데 고위 공직자가 이들의 마음을 헤어려주긴 커녕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정치권과 여성단체에서도 김준규 검찰총장의 사과를 촉구하는 논평과 성명이 이어졌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우리 사회 공보육 시스템이 극히 미흡하여, 일하는 여성들의 출산 이후 겪어야 하는 경력단절은 이미 중대한 사회문제이다. 그런데도 김준규 총장은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여성들이 무책임해서라는 식으로 호도하고 있으니, 세상 물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박은지 진보신당 부대변인은 "검찰 같은 전문직 고위 공무원 사회가 이 정도인데, 국가의 허울뿐인 대책과 가부장제 안에서 평범한 여성 노동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상상 이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출산율 제고를 위한 정부 시책이 무슨 소용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네티즌들 또한 "맞벌이인 경우 애가 아프면 부부가 애는 내버려두고 일하는게 맞는건가' '집안일 포기하고 일하는 남자때문에 일 포기하고 집에가는 여자들이 있는거다'라는 비난의 댓글이 쇄도했다.
한 여성 네티즌은 "출산전엔 나도 그 누구 못지않은 워커홀릭이었다. 연일 야근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막상 출산을 하고보니 내가 돌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기와 24시간을 붙어있느라 우울증에 매일 눈물이 났다. 아기를 낳은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게 직장생활을 한다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더라"라는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댓글중 '여자들이 애를 낳지않으면 다 해결될일이다. 점점 애 안낳을거니 걱정하지 말것'이란 글은 이시대 여성들의 '출산 파업'을 반영하고 있는 듯해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email protected] 


http://news.hankyung.com/201105/2011052603797.html?ch=news


...내용이 참 갑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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