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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665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웅웅Ω
추천 : 0
조회수 : 47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6/14 17:31:29
1년 조금 넘은 커플인데요. 1년 넘은 후로 요즘에 자주 다투고,
지난달에는 남자친구가 저한테 무관심해서 제가 헤어지자고 했다가
정말 아닌거 같아서 다시 가서 잘못했다고 빌었습니다.ㅠ_ㅠ
주로 싸우는 건, 남자친구 생활습관 뭐 이런건데요.
저는, CC니까 연락도 자주하고 자주 보고 싶은데
남자친구는 아무래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남자친구는 혼자놀고 하는걸 좋아해요.
집밖에 나오는 것도 귀찮아 하구요.
그래서 저는 나름대로 노력한다고 하는건데 여러번 전화해서도 안받고
매번 문자씹히고 그러면 속이 상해요. 그걸로 제가 남자친구를 많이 들볶았나봐요.
이번에는 남자친구가 더는 안맞는거 맞춰나가자고 싸우지 말자면서
차라리 지난달에 헤어진 이후로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고 하면서 돌아갔어요.
좋은 사람만나라고.
보통 싸우고 헤어지자는 얘기가 나왔어도, 제가 일방적으로 하는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남자친구도 고민많이 했다면서 얘기했어요..
싸우고 연락안할때에도 3일을 넘긴적이 없었는데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가네요.
저는 사실 다시 만나고 싶어요.
귀찮아하는 것도 많고, 싫어하는 것도 많고, 혼자노는 거 좋아하고 그래도
감수성 풍부하고, 제 생각할때는 많이 해주고, 지금까지 많이 노력해주고
제가 투정부리던 것도 귀엽게 웃으며 받아주던 사람이라서요.
제가 집착이었다고 할 수준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스트레스 쌓이게 하지 말았어야 하는 후회가 들어요.
전,... 그냥 신경써주고 있다는 표현이었는데, 그게 그렇게 부담스러웠을까요?
저희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을까요?
매번 그래왔던 것처럼, 기다리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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