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 내년이면 완전한 후반에 진입하는 30대 입니다.
여자 친구인 녀석이 하나 있습니다.
입만 열면 괜찮은 남자 없냐고 물어봐서 이젠 좀 골치입니다. 실제로 몇번 해주기도 해봤구요.
그 친구가 그렇게 조건을 좋아하니.. 살짝 조건을 써본다면
공무원입니다. 외모는 본인 말로는 중상 정도라고 하고 집에 돈이 많은 것은 아니고 그냥 평범합니다.
성격은 쾌활하고 좋습니다. 단 남자 조건 따지는것만 빼고요. 뭐 그렇다고 남자 만나서 돈을 안 쓴다거나 그런것은 또 아닙니다.
7급 준비 3년정도하고 안되서 9급 준비 3년하고 해서 지금 공무원된지 3~4년 정도 됐습니다.
근데 이 소개팅의 조건이 무조건 사짜 입니다. 이게 문제입니다...쩝..
실제로 두어번 정도 해줬었는데 한번은 같은 회사 사람이고 한번은 이빈후과였던가..여튼 의사인 아는 친구의 친형이였습니다.
물론 둘다 잘 안됐었죠. 회사 사람은 자기가 싫고..의사인 형은..휴;
실제 주변에 사짜가 몇 있어서 물어보니.
굳이 조건만으로 따진다면 사짜들은 여자 9급공무원 처주지도 않는다고 하더군요.
되려 조건을 안 보는 사람이 더 있었습니다. 돈은 자기가 벌면된다며..?
왜 이리 조건만 보고 결혼하려는지 참..난감합니다.
아직 결혼하지 않은 사짜친구 녀석이 있는데 그 사람 좀 만나게 해달라고 졸라 대는데 골 아프네요..
사족을 달자면 제 와이프도 초등학교 선생님인데 실제 그런 사람이 있긴 있다네요...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근데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