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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 수원 삼성, 슈퍼파이널 1차전 가져갔다
게시물ID : soccer_1665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oA*
추천 : 2
조회수 : 1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27 16: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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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FA컵 결승 1차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를 악물었다. 집념의 수원 삼성이 FC서울과의 슈퍼파이널 1차전을 승리로 가져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수원은 2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조나탄, 염기훈이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 수원은 오는 12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수원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조나탄이 섰다. 서울은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최전방에 데얀을 세웠다. 시작부터 치열했다. 홈팀 수원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수원은 빠른 돌파와 중거리 슈팅을 혼용하면서 서울을 끊임없이 압박했다. 수원의 빠른 압박에 서울은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서울은 전반 9분 오스마르가 상대 골문에서 35m 이상 되는 위치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은 수원 양형모 골키퍼의 손을 맞고 왼쪽으로 벗어났지만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하지만 오스마르의 고군분투에도 수원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수원이 전반 15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염기훈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구자룡이 머리로 방향을 바꿨고, 조나탄이 이어받았다. 조나탄은 서울 골문 오른쪽 각이 없는 지점에서 슈팅을 때렸고, 이 슈팅이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의 득점 이후 두 팀의 뺏고 뺏기는 싸움이 이어졌다. 중원에서의 충돌이 잦았다. 수원은 전반 22분 서울 아크써클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염기훈이 찬 왼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서울은 전반 24분 상대 진영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김치우가 찬 킥은 수원 양형모 골키퍼가 막았고, 이어진 이석현의 슈팅도 양형모가 다시 한 번 막아냈다.

서울은 전반 25분이 넘어서면서 흐름을 찾기 시작했다. 공격 횟수도 초반보다 더 많아졌다. 수원은 전반 28분 양형모 골키퍼와 양상민의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실점 위기를 맞이했지만 무사히 넘겼다. 이어 서울이 공격을 계속 시도했지만, 수원의 수비가 견고했다. 서울은 전반 40분 아크써클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었지만, 데얀이 감아 찬 킥은 골대 위쪽으로 벗어났다. 수원은 전반 42분 이상호가 페널티 박스 안쪽까지 침투하면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위쪽으로 빗나갔다. ‘장군멍군’이 계속됐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전반전은 수원의 1-0 리드로 끝났다.
서울은 전반 중반부터 기세를 올리며 수원의 골문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후반 들어 서울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4분 데얀이 아크써클에서 때린 슈팅이 수원의 수비를 맞고 나오자 달려 든 주세종이 오른발로 재차 슈팅해 골을 터뜨렸다. 1-1이 됐다. 전반전을 잘 버틴 수원의 수비가 후반 초반에 조금씩 흔들렸다. 서울은 기세를 올렸다. 흐름이 서울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위기에는 해결사가 등장하는 법이다. 수원의 해결사는 염기훈이었다. 후반 12분 염기훈이 상대 진영 왼쪽 측면 중간 지점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휘어져서 그대로 서울의 골문으로 꽂혔다. 서울 유현 골키퍼가 방향을 잡고 몸을 던졌지만 염기훈의 슈팅은 유현의 다리 사이로 빠지면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20분 주세종이 부상으로 빠지고 아드리아노가 교체 투입됐다. 

서울은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남춘의 헤더를 수원 양형모 골키퍼가 막았다. 이어진 수원 홍철과 이상호의 오버래핑은 서울 수비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23분 조찬호를 빼고 이규로를 투입했다. 이어 수원은 이상호를 빼고 조원희를 투입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리드를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였다. 후반 중반에 접어들면서 서울은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세트플레이나 필드 플레이 상황에서 연이은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은 후반 31분 장호익을 빼고 조동건을 투입했다.

치열한 접전이 종반에 이어졌다. 수원과 서울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히거나 슈팅이 빗나가면서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위기 때마다 양 팀 골키퍼의 ‘미친 선방’이 나왔다. 골만 터지지 않았을 뿐 경기는 충분히 뜨거웠다. 서울은 후반 43분 데얀을 빼고 심우연을 투입했다. 하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권창훈을 빼고 고승범을 투입하며 남은 시간을 안정적으로 끌고 갔다. 결국 경기는 수원의 2-1 승리로 끝났다.

수원=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
출처 http://www.kfa.or.kr/news/news_view.asp?BoardNo=13708&Page=1&Query=Gubun%3D1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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