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헤어졌는데 그 사람 생각만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너무 화가 나요 진짜 가슴이 꽉 조이는 것처럼 답답하고 괴롭고 화로 온 몸이 가득차고 곧 폭발해버릴 것 같은데 이 화를 발산할 곳이 없어서 더 스트레스에요 그냥 저란 사람 자체가 홧덩어리가 되어버린 느낌이에요
좋은 이별이란건 없다는거 저도 알아요 근데 이렇게 행동하는건 정말 최악인것 같고 비참하고 제가 너무너무 불쌍해요 조금만 더 내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았다면..그랬다면 절대로 누군가가 나를 이런 식으로 대하게 놔두지 않았을텐데 자존감이 뭐라고 이렇게 초라해지는지 밥도 계속 못먹고 먹어도 곧바로 다 토해내고 있고요 잠도 못자고 틈만 나면 계속 핸드폰만 확인하면서 울어요
진짜 죽도록 미운건 사실인데 그 사람이 어떻게 살든 정말 관심 끄고 싶어요 이렇게 미워하고 원망하는 감정도 일종의 관심이잖아요 미련이 남아서 그런거잖아요 그게 너무너무 싫어요 지금 그 사람이 무슨 생각 하고 있을지 미안한 마음이 있을지 그런 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고요 아니 사실 지금이라도 연락해서 쩔쩔매면 좋겠어요 자기가 얼마나 엄청난 짓을 저지른건지 지금이라도 깨달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이미 되돌리긴 너무 늦은거잖아요
시간이 약이라고 하지만 이걸 조금 더 현명하게 견뎌낼 방법 없을까요 제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