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호감있는 사람인데 저번주에 우연히 만났어요
그날 연락이왔길래 만나기로했고 다다음날 같이 저녁먹었구요
서로 아파서 밥만 먹고 오빠가 저 집에 걸어서 데려다주고 
집가서도 문자왔는데 그 다음날부터 며칠간 연락이 없다가 
오늘 아침에 뜬금없이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저때문에 아프다고 감기 옮았다면서요ㅋㅋ
제가 저도 아직 아프다고 했더니 
자기 집에 한약이 있다고 줄까? 하길래 
제가 내 감기약이랑 트레이드 하자고하니 알았다며 저녁에 일끝나고 들른다고 근데 너무 기침 심하게하고 코 훌쩍여서 추하다며 잠깐 보고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집앞이라고 톡 와서 나가니 저 나오는거 보고 차에서 벌떡 내려 약 들고 걸어나와서 주더라구여? 그리고 자기 약 달래욬ㅋㅋㅋㅋㅋㅋ
아니 전 아무리그래더 차에 타서 잠시라도 얘기라두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 오분이라도..........
원래 저도 감기약 한박스 다 줄 생각이였는데 뭔가 미워서 하나만 주고 내일껀 내일 픽업오라고 했더니 자긴 한약 일주일치 가져왔다며 투덜투덜하다 알겠다고는 하고 갔습니닼ㅋㅋㅋㅋㅋㅋ
아니..이오빠가 자기는 좋은게 좋은거고 싫어하는것도 없고 좀 소심하다고 사람한테 먼저는 잘 못 다가간다고 자기입으로 말하긴 했는데 하 ㅠㅠ 저 혼자 설레발 치는건가 싶어서 싱숭생숭하네여 지금 약 고맙다고 톡왔는데 그냥 호의인지 저 지금 좀 헷갈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