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고등학교 때 외국에 있으면서 되게 성격이 우울하고 소심해 졌어요 중학교 때 맨날 학교 가기 싫었거든요 그러니까 엄만 다른 한국애들은 안그러는데 왜 너만 그러녜요 엄마가 다른 한국애들 뭘 안다고.. 저말고 4명 정도 있었는데 윗학년까지 합쳐서 다들 그런 생각은 했어요 외국인들 은근히 무시한다고. 그러고 고등학교는 좀 더 나은 데로 갔어요 외국애들도 더 많고.. 여기선 분위기 자체가 안 좋은 건 아니였지만 어떻게 친구 사겨야 할지도 모르겠고.. 거기서도 저한테 한국욕하는 애가 있어서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지냈어요 근데 요즘 계속 생각해보면 고등학교에서 다른 한국애들은 활발하게 좋은 애들 사귀면서 잘 지냈거든요 왜 나만 이럴까 난 뭐가 문젤까란 생각이 계속 들어요 다들 친구랑 얘기하면서 잘 지내는데 왜 나만 혼잘까 왜 나한테는 못되게 굴까..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