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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사람 생각하며 읽어 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66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네임Ω
추천 : 4
조회수 : 72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7/10/24 03:08:31
누구나 사랑했던 기억은 있는 거잖아요.
남들과는 비교할수 없는 둘만의 기억.
그사람만과 가졌던 둘만의 소중한 추억도 있는거고,
그사람만과 가졌던 둘만의 비밀도 있을거고,
헤어지고난후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슬프다는 생각도 할수 있는거고.
고2때 만나서,
고3이라는 어려운시기를 이겨내고서는 또다시 원하는 대학을 가기위해 재수하게 됬어요.
헤어진지 5달이 넘었네요.
미래를 위해 내가 원하는 더 좋은대학 붙어서
그사람과 더 행복하게 살고 싶었어요
근데 지금은 헤어졌어요.
그사람 없으면 좋은대학 갈 필요도 없는 거잖아요.
돈 많이 벌 이유도 없고, 좋은 직장 다닐 필요도 없고.
행복의 기준이 없어졌는데 행복할수가 없는 거잖아요.
인연이 있으면 핸펀 번호 같은거 몰라도 다시 만나게 되는 거래요.
이러다 말겠지 이러다 말겠지 하면서 벌써 5달이 넘었네요.
공부는 한것도 없는데 다음달이 수능이래요.
그사람없이도 지금까지 잘 지냈잖아요
오늘 하루 버텻듯이 내일도 버틸수 있을거고,
헤어지고 지금까지 버텻듯이 그만큼 똑같이 버틸수 있을꺼고.
그사람없이도 지금까지 잘 지낼수는 있는데
행복할 자신은 없어요
이러다 더좋은 사람 만나면 과거의 사람은 잊혀질게 분명한데, 그래야 되는건데
모르겠어요 아직은.
만약 그사람한테 연락이 온다고 하더라도
나는 괜찮은척, 아무렇지도 않은척 연락하지 말라고 할게 뻔해요.
그사람이 써줬던 편지 읽으면 당장이라도 만날수 있을꺼 같은데.
한사람 때문에 무너지는 내 자신이 싫네요.
그사람 미워서라도 공부열심히해서 보란듯이 대학가야되는데.
너무 엉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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