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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에 의한 사형 - 에반스 사건(사형제가 없어진이유)
게시물ID : panic_166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학소녀
추천 : 7
조회수 : 519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6/22 21:08:20
무고에 의한 사형 - 에반스 사건


사건/사고/범죄기록 2009/03/01 03:33
예로부터영국은 세계에서도 손에 꼽힐정도로엄한 형벌의 나라였다.현재는 폐지되었지만
예전에는 당연히 사형도 존재했다.절도범에 대해서도 사형이 적용된 예가 있을 정도로 형벌
이 엄했던 나라가 사형폐지로 방향을 잡게 된 것은 1949년, 런던에서 일어난 사건이 계기가 
되었다.


1949년,런던의 노팅힐에 있는아파트 뒷 마당에서, 여성의 피사체 2구가 발견되었다. 피해
자는 모두 아파트의 거주자로, 목을 졸려 살해당한 상태였다. 한 명은 베릴 에반스, 한 명은 
제라딘이라는 이름의 여성들이었다. 둘은 모녀관계였다.

용의자로 베릴의 남편인 티모시 에반스가 체포되었다. 그러나 티모시는 평소부터 허풍이 심
하고 공상적인 발언을 자주하여 발언의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를 알기 어려운 남자로, 경찰조
사에서도「내가 살인을 저질렀다」라고 발언했다가 금방 부정하는 등 진술이 오락가락했다.

하지만 재판이 시작된 이후로는 진지하게 살해를 부정했다.

그러나 살해에 사용된 도구가티모시의 넥타이였던 점, 목격자가 있었던 점 등이 결정적으로 작용하여 티모시는유죄로 사형이 확정됐다. 그리고 다음 해 3월 9일에 티모시는 교수형으로
삶을 마감했다.


그리고 약 3년 후인 1953년 3월 24일. 다시 이 아파트에서 사건이 일어난다. 주민들이 아파트
주변에서 이상한 냄새를 느끼고는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다.

신고를접수한 경찰관들이 조사하자, 아파트 뒷마당에서 2구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더구나 
그 아파트의 한 방 벽 속에서 3구, 마룻 바닥에서 한 구, 총 6구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시체는 모두 썩어 백골화 된 후였다.

시체가 발견된 방에는 과거 존레지널드할리데이크리스티라는 남자가 살고 있었는데, 이미 한달 전 이사를 한 상태였다. 경찰은 곧바로 그 남자를 지명수배, 체포했다. 그리고 체포된 
그 남자는 일전의 에반스 사건에서「티모시가 아내와 딸을죽이는 것을 봤다」라고 증언한 
남자였다.

조사에 의해, 크리스티는 여섯 명의 살해를 인정했다. 또한 그 뿐 아니라 4년 전의 에반스 사
건의 두 명도 자신이 죽였다고 자백했다. 그리고 그 때의 목격 증언도 거짓말이었던 것을 인
정했다.

결국 그 때, 티모시는 아무런 죄도 없이 억울하게 형장의 이슬이 되었던 것이다.

그 이 사건을 계기로영국 내에서는곧바로 사형 폐지론이 부상,1969년영국은 사형제 폐지
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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