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중 딱 하나 베스트에 보시면 알겠지만 저희집 올해로 11살 된 첫째가 있습니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 부쩍 조용해지고 밥도 잘 안먹구.
안놀고.. 우울한가 싶어서 병원 데려가니 아픈데는 없는데 둘째도 위로 될 수 있단 말에 생각만 하고 있다가 그래 그러자 하고 데려온 아이예요.
근데 오히려 저희 첫째가 더 힘들어하고 적응도 못하고..
오히려 둘째는 막 들이대고 거리낌 없어하는데
데리고 온지 3개월인데도 힘드네요. 안하던 배변실수까지. 구석에서 안나오는건 뭐.. 당연하구요.
제 이기심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첫째는 본가에 격리시켜두고 있어요. 근데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계속 이렇게는 살 수 없고 본가에서도 마땅치않아 하십니다. 그렇다고 억지로 같이 있게 하기에는.. 시간이 지날 수록 서로 더 힘들 것 같아요.
지역은 천안이고 책임비 5만원 받을게요.
중성화 안되어있기 때문에 업자분 사양이구요
나중에 중성화 해주시고 연락주시면
다시 사료와 모래로 돌려드리겠습니다.
먹이던 사료 비스트로 2봉, 스크래쳐 챙겨서 보낼 수 있구요. 화장실은 따로 준비 해주셔야 할 것 같고 이동장은 챙겨오셔야 합니다. 첫째가 타고 가서요.
메일 남겨주셔요.
좋은 집사님께서 앞으로의 여생을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1년을 살아온 아이를 더 먼저 챙기게 되어 너무 미안합니다. 활발하고 사료도 가리지 않고 모래도 가리지 않고 사소한 장난감에고 똥꼬발랄하고 품에 안기는거 참 좋아해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1.33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