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량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5 대표팀이 K.A.S 오이펜 U-16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두며 해외교류전 다섯 경기를 무패로 마무리했다.

한국 U-15 대표팀은 29일 벨기에 오이펜에 위치한 K.A.S 오이펜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K.A.S 오이펜 U-16팀과의 2016 남자 U-15 해외교류전 다섯 번째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안재준과 황재환(이상 현대중)이 두 골, 김주환(중동중)이 한 골을 기록했다.

전후반 각 40분씩 진행된 경기에서 한국 U-15 대표팀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두 골을 실점했다. 미드필더 슌즈 사무엘이 전반 5분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해 선제골을 넣었고, 3분 뒤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골을 추가했다.

한국 U-15 대표팀은 곧 반격에 나섰다. 전반 19분 안재준이 중앙에서 2대1 패스를 이어받아 돌파해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15분에는 황재환이 왼쪽에서 온 패스를 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중앙에서의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황재환은 7분 뒤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를 제치고 역전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2분에는 안재준이 다시 번뜩였다. 안재준은 페널티에어리어 중앙에서 상대의 패스를 차단해 공을 따낸 후 슈팅을 해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2분에는 김주환이 왼쪽 돌파 후 슈팅을 골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 U-15 대표팀은 샬케04 U-16팀에 3-1 승리, 쾰른 U-16팀에 3-3 무승부, 호펜하임 U-17팀에 1-0 승리, 프랑크푸르트 U-16팀에 1-0 승리를 거둔 데 이어 K.A.S 오이펜 U-16팀에 또 한 번 승리를 거둠으로써 다섯 차례의 해외교류전을 4승 1무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19일 출국해 국제경기 경험을 쌓고, 선진 축구 문화와 시스템을 접한 한국 U-15 대표팀은 2주간의 여정을 마치고 2일 저녁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한국 U-15 대표팀은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2016 남자 해외교류전 (독일) vs K.A.S 오이펜 U-16팀 친선경기 (12월 1일)>
한국 U-15 대표팀 5-2 K.A.S 오이펜 U-16팀
득점 : 사무엘(전5, 전8), 안재준(전19, 후2), 황재환(전25, 전32), 김주환(후22)
출전선수 : 김동현(GK, HT 민동환), 김주환, 오상준, 최원창, 이진용(후9 이치후), 권혁규(후9 오현규), 김성민, 황재환(후9 정승원), 권성윤(후9 허육), 안재준(후9 박규현), 정한민(후9 권민재)

글=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