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 지 한 달 된 여자분과 거의 매일 카톡을 하고 있는데
새벽에 무슨 이야기 하다가 이 여자분이 자신은 술 좋아하지만 그다지 쎄지는 않다며 저와 술 마셔보고 싶다길래
저는 그걸 그린라이트로 받아들였고 솔직히 기뻤... 아니 조금 흥분되었지만
최대한 냉정한 척하며 저도 술 좋아하고 술자리 웬만하면 거절하지 않으니
마시고 싶으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하면서 어떤 술 좋아하냐고 물어봤는데
읽씹 당하고 벌써 3일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제 감정 뻔히 아는 상태에서 자기가 먼저 술 마셔보고 싶다고 해 놓고 왜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거죠?
어장관리 하는 타입으로는 안 보였는데 어장관리인가요?
발정 난 쓰레기로 볼까봐 선톡도 안 하고 있는데 너무 답답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