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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6671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ZoZ
추천 : 0
조회수 : 830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10/22 10:34:11
안녕하세요 30살 여자입니다.
눈팅만하다가 이렇게 글쓰는건 처음이네요.
남자친구랑 6살 차이나며 올해 1월부터 사귀게 되었고
5월부터 제가사는 집에서 같이 살았어요.
결혼은 내년 5월계획하고있고(남친생각)
다음주에 상견례하기로했습니다
고민은 이런 남자와 결혼해도 좋을까? 입니다
1. 여태까지 제가 빌려준돈만 350만원정도됩니다
남친벌이는 180정도
저는200안팍으로 남친이 벌이보다 씀씀이가커서
카드값 빌려주고 빌려주고 하다보니
어느새 350정도 빌려줬네요
여태 같이 살면서 생활비 한푼 받은적없고
다 제 돈으로 생필품 관리비 임대료 수도세 전기세등 다제가냈어요
그냥 이 남친은 몸만와서 같이살고있음.
그리고 3월에 남친생일이어서
생일선물로 지갑이랑 그날집에서 미역국이랑 밥한끼해주고
케잌도 사다가 같이먹었는데
엊그제 제생일날엔 그냥 밖에서 외식으로 저녁때웠네요.
카드값이 많이나와 씀씀이를 줄이자했는데 개선이안되서
카드짜르고 현금으로 쓰자고 제가제안하고
카드값내주고 용돈주고하고 카드 자기가 잘랐는데
저몰래 또 카드 재발급 받아 그걸 또 저한테걸리고
크게 싸운후에 본인의지로 또 카드자르고
체크카드 쓰기로 했는데 체크카드로도
30만원까지 신용카드처럼 쓸수있다네요
그래서 그것도 압수하고
제 체크카드에 용돈 넣어서 그거줬어요.
곧 결혼할생각으로, 남친이 돈으로 힘들어하는걸 보기싫어서
도와주고 빌려준건데 이젠 지치네요
알고보니 빚도좀 있고.
나만한 개호구가 따로없구나
자존감만 낮아지고....
취미가 낚시이다보니 주말마다 낚시가고 쉬는날마다 낚시가요
같이 낚시갈때도있구요
근데 저희둘이 밖에서 쓰는돈도 6:4정도로
제가더 쓰거든요
오빠가 친구좋아하고 술좋아하다보니
친구들만나 술값으로들어가는거
요번에 자동친 엔진 퍼져서 교체해서 180만원 빌려준것도
350만원중에 포함되요
제가 힘들어하니까
요번달엔 대리시작했구요(친구랑 2인1조로)
지금은 제 체크카드에 용돈 40만원 넣어서
그것만 쓰라고했는데
지금 10월 20일이 지나서보니 대리한다고 기름값한다고
20만원은 더 오버해서 줬네요.
이사람 사랑해요
안아주고 고생한다하고 미안하다하고
좀만 기다려달라고 호강시켜준다는데
그렇게 말해주면 조금 풀리는데
저를 현금지급기처럼 생각하는지
돈필요하다고 할때마다
꼴보기 싫습니다
이제라도 돈관리 각자하고
결혼하지말고 동거 그냥 계속할까요?
생활비 한푼 안주니까
쫓아낼까요
쓰고보니 진짜 저같은 호구가 세상어딧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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