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찰과 소방 당국의 수색에도 나흘간 발견되지 않아 가족들을 애타게 한 실종 치매 노인을 경찰 증거체취견이 투입 1시간 만에 찾아냈다.
8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7시께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다세대주택에서 김모(75)씨가 집을 나선 뒤 실종됐다.
치매를 앓는 김씨는 이전에도 수차례 집을 못 찾아 지하철역 등지에서 발견된 적이 있었다.
경찰은 김씨 주거지 일대를 수색했으나 김씨의 흔적은 없었다. 다음날 수색 반경을 넓혀 일대 폐쇄회로(CC)TV를 샅샅이 분석해 집에서 약 3km 떨어진 야산 뒤편 산책로 방향으로 걸어가는 김씨의 모습을 포착한 경찰은 112 타격대와 소방 지원 인력 등을 동원해 일대를 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