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성용 콘돔의 피임율은 98%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완벽하게 사용 시" 입니다. - 콘돔이 파손되지 않았다. - 콘돔을 착용하고도 질외사정을 했다. 혹은 사정 후 즉시 뺐다. - 사이즈에 맞는 콘돔을 사용하였다. - 성관계중 콘돔이 미끄러져 내려가면 즉시 분리한 후 새로운 콘돔을 사용한다. - 콘돔을 재활용하지 않았다. - 콘돔 착용후 윗부분 꼭지(?)를 눌러서 공기가 뺐다.
이걸 다 실행 할 경우가 98%라네요. 만약 저대로 안하고 콘돔끼고 그냥 하는거면 임신가능성이 10~15% 까지 올라간다고 해요.
이건 해외에서 가장 성능 좋다는 콘돔 사용서에 적혀있는 글 내용이구요. (Durex) 한국콘돔도 확율이 같은지는 모르겠지만, 사용서 재대로 확인해 보시기 바래요.
"요즘 콘돔은 성능이 좋아서 99% 피임율 이다" 라는 루머가 있던데, 직접 표기된걸 읽어보니 다르더군요. -.- 남성용 콘돔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피임을 하시려면 재대로 알고 여자분들도 알아서 잘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책임은 남자에게만 있는게 아니거든요. 성관계란 엄연히 두 사람의 공동 책임입니다. =)
2. 임신을 하더라도 생리가 계속 나오는 여자도 있습니다. 제 친구가 그런 케이스 인데, 평소에도 생리가 불규칙적이였는데, 막상 임신 한 후에도 계속 생리가 나와서 (질내파손되어 나온 피 같은게 아니랍니다) 임신 3개월이 넘어서야 알게됬다네요. 그래서 친구가 직접 의사에게 물어봤더니 "임신한 여자의 10%는 계속 생리를 한다" 라고 했답니다. 엄청나게 높은 숫자라서 깜짝 놀램.
성에 관한 지식은 부끄럽다고 숨기거나 이상한게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숨길 수록 청소년들은 옳바르지 않은 방식으로 지식을 얻게됩니다. 주로 야동이라던지, 입소문 같은걸로요. 사람마다 신념이 다르기는 하지만 '혼전순결'을 강조하면서 '성관계'라는것이 불건전 하다는 식으로 밀어가기 보다는, 올바른 성관계에 대해 알려주고, 피임법도 확실히 알려주어 '안전하고 건강한' 성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정보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특히 여자 피임약에 대한 정보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불임 확율이 얼마나 되는지, 장기복용과 단기복용의 차이. 그런 정보에 대해서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혼모들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어린나이에 미혼모가 되었다면 자랑할 만한 일이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그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용기' 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현실이 무서워서, 다른사람 시선이 두려워서 피할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그걸 극복하고 '어머니'라는 길을 선택 한 사람들 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힘들게 선택한 길에 다른사람의 비판마저 쏟아지면 견디기가 힘듭니다. 지금 미혼모가 옳다, 나쁘다 라는걸 가리려는게 아니라 다른 시각으로도 한번 보았으면 하는 마음에 적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이유가 있고, 각자의 방식이 있으니 '낙태'라는 것에 대해 뭐라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건강상 어쩔 수 없이 해야 했다거나, 주위의 압박이라거나 다른이유가 많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두려워서 피하기 보다 자신의 결과에 맞서는 미혼모들의 용기만큼은 칭찬해 줄 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여튼, 약간 토픽을 벗어났네요. 지식공유 부탁합니다. [카더라 통신이 아니라 직접 의사에게 듣거나 한 믿을 수 있는 정보면 좋겠습니다] (- -)(_ _)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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