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대학교를 다니는 대학생입니다. 1학년 2학기를 휴학하고, 반 수를 준비하려 합니다.
애초에 재수를 할 생각이였으나 집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하여 재수학원에 갈 수 없었고, 아버지께서 일단 대학교를 한 번 다녀보고 그때가서 어떠한 선택을 하든 제 의견을 존중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으나 애초에 대학에 입학하는 순간부터 학교에 뿌리를 내릴 생각이 없었기에 학교 생활도, 학점도 모두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학교 운영에 관련된 일과 서울에 있는 집을 오가느라 개인적인 시간을 갖지 못하여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 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근 4개월간 어떠한 공부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저의 등급은 3월달은 언수외 등급이 5/5/2, 6월 모의평가부터 언수외 탐탐 등급은 3/3/1 2/2, 9월달은 1/3/1 1/1, 수능때는 4/3/3 4/4을 맞았습니다. 당시 외국어영역은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으며 언어영역과 수리영역에 매우 취약했습니다. 특히 언어영역에 매우 취약하며 기복이 심하였기에 언어영역을 중심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수리영역은 평가원 문제를 바탕으로 공부하여 안정적인 3등급으로 안착시켰으며 9월같은 경우 2등급에 가까운 3등급을 맞았습니다. 내신이 뛰어나지 못하였기에 애초 수시는 포기하고 정시에 올인하였으며 EBS연계 70%라는 정부의 말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본 수능에서 시험을 만족스럽게 보지 못하였고 대학교 정시 지원에서 가,다군이 떨어지면서 통학권에 있는 지방대학교를 입학하였습니다.
대학교 수업은 영어 위주의 수업을 골랐으며 2012년 입시에는 논술에 주력하기 위하여 글쓰기 강의를 선택하였습니다. 허나 학교를 다니면서 느끼는 불만족감, 반항감과 학교 운영 관련일을 하면서 넉넉히 갖을 수 없는 시간과 통학 시간때문에 학교 수업에 충실하지 못하였으며 중,기말 고사를 무시하여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즉, 대학교 1학년 1학기를 그저 그런 아무 소득없는 시간으로 보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집안 사정이 부유하지 못하기 때문에 작은 사찰에서 운영하는 고시원에 들어가서 EBSi 인터넷 강의와 사교육 사이트에서 운영하는 수리영역을 들으며 정시를 준비하는 한 편, 수시로는 논술을 대비할 것입니다. 국한된 공간에서 혼자만의 공부를 해야하기 때문에 정보력에서 많이 취약할 듯 합니다.
독학으로 재수를 하셨거나 재수혹은 N수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조언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어떠한 조언이든 부탁드립니다. 또, 대학교 수시책자는 언제 나오며 어떠한 경로를 통하여 구할 수 있는지 감히 여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