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자> - 대부호가 결혼한 네 아들에게 자기 집으로 모이라는 전갈을 보냈다. 만찬 테이블에 모두 둘러앉자 부호가 입을 열었다. “나는 이제 머지 않아 죽을 몸인데 아직 손자가 하나도 없는 게 유감천만이다. 내일 유언장을 작성할 때 내게 첫손자를 안겨줄 부부 몫으로 5만 달러를 따로 떼어놓겠다. 그럼 내가 감사기도를 올릴테니 함께 음식을 들자.” 말을 마친 부호는 머리를 숙이고 짧은 기도를 올렸다. 기도를 마치고 고개를 드니 모두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