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가 작년 결혼 전에 저에게 처음으로 연락이 왔었습니다. 저한테는 평생 짝사랑이었거든요... 그래서 몇번 만나다보니 결혼취소하고 저에게 온다고 했었습니다. 쓰레기짓인걸 알지만 제가 다 짊어지고 가려고 그렇게 하라고 했었습니다. 네 남자친구한테 가서 말하고 오라고. 다음날 남자친구한테가서 결혼 취소하자고 했더니 그 남자친구가 울면서 붙잡고 자기는 어머니도 안계시고 네가 없으면 난 못산다...이런 말에 결국 둘이 결혼했습니다. 저는 그냥 쓰레기만 됐죠. 그래도 평생 그리워했었으니까 만난걸로 만족하고 잊고 사는데 일년뒤인 얼마전 연락이 왔습니다. 그 남편이란 놈은 다른 유부녀랑 바람폈더라구요. 완전 사랑과전쟁같은 일입니다; 현장 잡아서 이혼하고 다시 돌아왔더라구요... 그리고 얼마전 저에게 고뱩을 했습니다. 다시 받아줄수없겠냐구... 이게 최근 1년간 그 친구와 있었던 일입니다. 근데 문제는 전 아직도 마음이 남아있고 좋아하는 마음이 가득한데 저의 가족들도 그 친구가 저한테 한 행동을 알고있다는 겁니다. 제가 콩깍지가 호구처럼 씌인걸까요? 어제 우린 여기까지라고 다신 볼일없다고 했을때 울던 모습이 생각나서 너무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전 어떡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