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계속 정신 차리겠다. 내 명예를 걸고 내 밥그릇 걸고 계속 쓰겠다.
‘내’가 사라질 때까지 쓰고 또 쓰겠다.
내 삶과 너희의 삶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똑똑히 지켜보아라.
나 한 사람과 힘차게 놀아나라.
너희의 존재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그 추악한 실체를 확인하겠다.
너희를 일깨우고자 했던 나의 의지를 너희가 꺾었다.
나는 나 자신과 세상을 위해 나의 의지를 쓰겠다.
너희를 ‘인격체’로 대한 것이 나의 가장 큰 실수다.
너희는 ‘허상’이다. 실체가 없는 모든 너희는 허상임을 나는 깨우쳤다.
나는 이제 너희를 공식적으로 이 화면 속에, 만천하에 전시한다.
너희들이 써 넣을 댓글창의 모든 글들이 형상을, 실체를, 그림을 이룬다. 망령의 얼굴이고 역동하는 현대의 예술이다.
실컷 동참하거라.
너희의 언어로 너희 자신을 속이며 세상에 너희의 존재를 증명하고 너희와 내가 한 일들이 이곳에 전시될 수 있도록.
길이남을 명문을 남기심 ㄷㄷㄷㄷ
원문 엄청 길어요
세줄 요약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