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는 글쓴이 걍 필리 근처에 살아서 동네 게임쇼 다녀온거 후기입니다.
게임쇼 이름은 투 매니 게임즈 인데. 귀찮으니까 이하 게임쇼.
원래대로면 작년에 열렸어야 하고..
메탈기어 솔리드의 스네이크 성우가 오기로 해서 잔뜩 들떠있었지만 코로나로 취소가 되는 참사가 일어났었지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려고 보니..
양심 탈출한 비엠더블유 운전자 놈이 왼쪽 파란색 밴 왼쪽 범퍼를 치는 걸 목격.
친구들과 다함께 ...? 하고 있는데 운전자 놈이 안멈추고 슬슬슬 도망을 침.
다 같이 멈추라고 하고 사고 냈을 경우 절차를 알려주고 친절하게 경찰까지 불러다 주고 박은 차 번호까지 알려 줌.
위 사진은 비엠더블유 운전자 놈 길막하지 않게 주차 하라고 한 후 찍은 거.
비엠더블유 차 꼬라지를 보니 옆구리에 길게 하얀 페인트 묻어있고 여기저기 찍혀있고 한걸 보니 박고 튀기 경력자 인 것 같음.
사진 자동 사이즈 조정으로 자체 블러 효과가 있으니 비엠더블유 운전자 놈 얼굴은 딱히 가리지 않겠음.
어잿든 할일 다 했으니 우리는 놀러 가기로 합니다.
매표소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백신 접종률이 어마무시하게 높은 곳이지만 마스크 써라고 적혀있군요.
좋네요. 사람들 얼굴 블러처리 안해도 댐. 편-안.
아. 저는 화이자 3차까지 이미 맞음.
같이 간 친구들도 전부 2차까지 맞은 애들. 백신 안맞은 찐따들은 노는데 안끼워 줌.
목걸이 입장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에너지 드링크 몬스터가 협찬했는데 목줄을 깜빡하고 안찍었습니다.
입장하기 전에 가방 검사를 합니다.
왜냐면 그것이 미국이니까.
어쨋든 입장을 하고 이제 슬슬 참여한 벤더들을 구경해보기로 합니다.
미국은 한국과 다른 특징이 있는데.
역사가 짧은 나라라서 그런가 클래식. 빈티지. 레트로란 개념을 굉장히 좋아함.
옛날 제품 모으는 것도 좋아하고 갖고 노는 것도 좋아하고 가격도 비싸고 시장도 굉장히 잘 발달되어있습니다.
신상 게임보다 더 인기가 많을 정도.
대충 신제품 빠는 것들은 늅. 클래식 빠는 애들은 찐 이란 느낌이랄까.
대충 이런 콘솔과 게임들을 파는 벤더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물론 커스텀이나 새제품 파는 곳도 많았음.
이 판매자는 커스텀 아미보를 파는 양반이었는데.
대충 좀비 버젼을 만들어 파는 것 같습니다.
만달로리안 좋아하는 친구가 귀요미 뀨잉뀨잉이 좀비 버젼 하나 지름. (사진은 없음.)
모 애게인이 좋아할 쇼핑백이군요.
왼쪽상단 : 헨따이 안에 있음. / 오른쪽 상단 : 와이푸 (Wife의 일본인 발음ㅋㅋㅋ대충 양덕들은 미소녀들을 와이푸라 부름.) 안에 있음.
포켓몬 각종 페러디 티셔츠.
컵에 레이저 각인 해서 파는 벤더가 있었는데.
두개 다 살려다가 컵이 생각보다 가격이 좀 있어서.. (개당 27달러.) 베르세르크만 지름.
혹시 관심있는 애게인은 사진 9시 방향에 있는 웹 사이트로 가면 구매 가능.
다른 캐릭터들도 많음.
코믹콘 하면 그림쟁이들을 빼먹을 수 없지요.
개인적으로 양키센스를 싫어해서 + 팬아트를 별로 안좋아해서 구매는 안하지만..
마음에 드는 그림을 가진 아티스트 분들이 있어서 몇개 찍어 봄요.
독특하게 그림을 그리시는 분.
털선을 예술로 승화한다.
아래 분은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아티스트 분인데..
아 하나 사올걸 못사온게 좀 후회되는군요.
아티스트 분이 당연한건가? 동양분이시네요. 그림 스타일로 미뤄보아 중국계로 추정.
아티스트 분 뒤쪽으로 캐슬베니아도 보이고. 정면으로 베르세르크도 보이는군요.
선, 먹선 쓰는 걸 힘 강약 조절 굉장히 잘하시는 걸로 보이고.
팬아트는 제가 안사니까 별 미련이 없는데. 용. 동물 같은 거 그리신거 보면 이게 원래 그림체 같은데 색 쓰는거 쩜.
개인적으로 어떤 아티스트인지 알고 싶은데 빙구 같이 얻어온 명함을 잃어버림..
디바인아트에 문의 넣으면 찾을 수는 있을 걸로 추리함..
아니면 뭐 다음 행사에 또 오시겠지.
레진던트 이블 + 마리오.
사고 싶었는데 저는 손목 쓰레기라 손목 받침대 없는 건 쓸일이 없으므로 패스 함.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코스플레이어도 한 컷!
만달로리안의 딘 자린. (원따봉 척.)
별 의미는 없는 사진 한 컷.
Pawn Stars 라는 티비쇼 아시는 분 계실려나?
전당포 싸나이들이 반값으로 물건 후려쳐서 물건 사들여서 뻥튀기 해서 파는 미국 티비쑈인데.
거기에서 홍보차 거기 직원인 첨리가 참여하였었는데 진열장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사진 직어놨습니다.
이사가면 저런 진열장 꼭 사야지..
위 사진은 퍼온 거.
가장 왼쪽이 첨리인데. 별관심 없는 거라 딱히 사진은 찍지 않았음.
그리고 이제 게스트들의 싸인을 받으러 돌아다녔지요.
코로나 인지라 행사도 축소되었고.. 게스트 들도 많이 없더군요.
거의다가 유투버었는데.. 저는 유투버는 노관심이지만 작년에 코로나가 엄청난 기승을 피울 때 집에 쳐박쳐서 했던 동숲..
이분한테 엄청난 도움을 받았길래 싸인을 받았습니다.
...? 누구냐고요?
오스틴 존스 플레이 라고 있음..
https://www.youtube.com/channel/UCIIPl-DSCC0prKxGGnJrdGQ
미국 유투버라 한국에서는 아는 분들이 적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범죄 저지른 오스틴 존스랑 다른 양반임.)
피카츄 리뷰도 많이 올리니까 관심 있으신 분은 ㄱㄱ.
재밌게 플레이 했던 동숲에 싸인을 받아왔습니다.
이틀전에 새로운 포켓몬 카드가 풀렸는데.
싸인을 받으러 온 팬들에게 포켓몬 카드를 하나씩 랜덤으로 줬습니다.
여기에도 싸인 해줌.ㅋ
두번째로 싸인 받은 게스트는!!
마리오 미국 성우인 찰스 마티네이 입니다.
It's a me- Mario-! 우후우!
님덜 그거 아심?
마리오. 루이지. 와리오. 와루이지 넷이 같은 성우임 ㅎㅎ
역시 재밌게 했던 루이지 맨션3 에 싸인을 받아왔습니다.
라고 보니 아씨.. 루이지 맨션 1 오리지널 판을 가져갈걸 그랬다는 생각이 씨게 들었는데.. 이미 늦었음.
사인해주시면서 루이지 목소리 흉내도 내주시고 매우 유쾌하고 친절한 분이셨음.
바로 앞에 줄 서 있던 가족이 있었는데.
딸이 약간 정신지체가 있었던 것 같음.
원래 같이 사진 찍는 것만 가능한데 동영상이 갖고 싶다고 떼를 부림..
온라인에 올리지 않는 조건으로 (자기 짤린다고 강조 함.) 동영상을 같이 찍어줬는데 마리오 목소리로 시종일관 쫑알 쫑알 해줌 ㅋㅋ..
아 당연한 소리이지만. 싸인과 사진은 전부 유료다.
어쨋든 좋으신 분.
게임을 할 수 있는 오락실도 있었음.
역시 클래식에 환장한 나라답게 저런 클래식 게임기도 갖다놓고 갖고 놀게 해놨고.
한국인에게 게임하면 더 익숙한 이런 찐 오락기도 있었음.
킹오파 있으면 한판 하고 싶었는데 킹오파는 없어서 철권만 한판하고 쌉발리고 일어섬. (ㅠ)
펌프도 있었고 핀볼 머신도 있고 그랬음.
뭔지 모르겠음. 무슨 이야기 같은 거 하는 것 같았는데 집에 갈 시간 되어서 그냥 지나침.
1번 줄에 루이지 코스프레가 보이는군요!
아참.
게임쇼 간다고 스케쥴 바꿔준 직원들 선물도 하나씩 삼.
진격거 열쇄고리랑 13일의 금요일 핀 셋트.
여섯시간 동안 돌아다니면서 정작 게임은 안사고 베르세르크 컵 하나 삿음 ㅋㅋㅋ
사실 베르세르크 - 가츠 레이지 게임을 사고 싶었는데.
드림캐스트 콘솔은 있지만.. 설치하기 귀찮아서 안 할 것 같아서 (..) 안삼. + 이베이랑 가격 차이가 없더라.
결론.
코로나 때문에 규모가 확 줄어든게 매우 불만.
하지만 구경은 잘 하고 왔습니다!
내년을 기다려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