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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6698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NhZ
추천 : 0
조회수 : 22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1/06 03:17:36
저랑 친하고 사실 짝사랑 하던 애가
3주전에 사실 자기가 짝사랑 하는 남자가 있었다고 비밀을 말했어요.
속으로는 절망했지만 제가 그 애한테 마음을 표현하지 않았기에, 계속해서 저랑 친한 사이로 남았어요.
전 그 애가 행복할 수 있게, 최대한 그 애가 짝사랑 하는 남자애랑 붙여주려고 노력했어요.
둘다 괴로울 바에 혼자 괴로운게 나으니까.
일부로 제 3자가 되어서 서로 만나게해주고 서로 붙어있는 시간 많게 붙여줬어요.
좀더 적극적으로 다가가라고. 넌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매번 조언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었죠. 만약 그 남자애가 저였다면 고백하지 못하고는 못버틸 정도로 그 애는 그 남자애한테 마음을 표현했나봅니다.
근데 얼마전 제가 그 남자애한테 슬쩍 떠봤어요.
너 잘생겼으니 주변에 좋아하는 사람 없냐고, 여친 왜 안사귀냐고, 그 애가 너 좋아하는 것 같다고.
근데 그 남자애가 내년 6월에 군대 가기전까지 그냥 친구들과 친하게만 지낼거라고 합니다. 제대 할때까지 연애같은거 안한다고...
사람 참 웃기네요. 내심 그말 듣고 좋아하고 말았습니다. 이 사실은 그 여자애한테 일부로 말 안하고있어요.
그 여자애가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절망했던 나처럼, 그 여자애도 이 사실을 알면 엄청나게 괴로워하고 절망하겠죠?
근데 여전히 여자애를 너무 좋아해요.
그 애도 저한테 하는 연락이 엄청 많아졌고 같이있는 시간도 점점 길어져요.
전 어떻게 해야될까요. 그 애한테 사실과 제 마음을 전부 표현해야 하고 싶지만, 그건 그 애를 더 괴롭히는 것만 같아 참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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