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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사주봤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6698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팅싱
추천 : 0
조회수 : 4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1/29 16:42:03
전 상당히 이성적인 사람입니다. 운보다는 숫자를 믿는 사람이고 하고있는 일도 유통업인지라 계산적인 인생을 굴리는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하하하하하하 사주풀이를 봤습니다. 큰 계약건을 앞에두고 일에 진행이 느리게 흘러감에 따라 개인적인 스트레스와 부담감이 컷었거든요. 항상 냉철하게 바라보고 일을 하는데 이번건은 워낙 중요한 것들이 연계가 되다보니 생각할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일종의 무기력이 찾아왔습니다. 그렇게 힘없이 지인분과 식사를 하는데 사주본적이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한번도 본적 없다.그랫는데 자기가 답답할때마다 집안식구들이 보는데가 있다고 추천해주는 겁니다. 쓸모없는 돈쓰는거 아니냐? 라고 답변은 했는데 돈도 얼마 안들어가니 마음편한게 좋다라고 설득 당해서 성남 모란시장에 '세라비'라는곳을 갔습니다. 그냥 옛날느낌의 까페였는데요. 가니까 여사장님이 사주를 봐주셧습니다. 소름이 돋은적이 두번있었는데. 정말 모를수밖에 없는 제 과거일과 현재일을 맞추시더군요.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그냥 포괄적인 용어풀이나 과거풀이면 그려러니 하겟는데 상당히 구체적인 핵심으로 이야기를 해주셔서 정말 깜짝 놀랫습니다. 본래 사주를 안믿는 성격인지라 그래서 더 놀랬습니다. 보고나니 요금은 커피값까지해서 3만8천원 이였는데 마음은 정말 편해졋습니다.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겟다 라는 생각도 들고요. 사업을 하다보면 외롭게 생각한적이 많았는데 정말 해소가 되는것 같더군요. 사주를 본다는건 맹신한다긴 보다 자기위안이 앞서는구나 느꼇습니다~ 알고보니 끝나고 나와서 지인분이 얘기해주길 예약안하면 안되는곳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답답하신분들 한번 찾아가 보시는게 어떨런지요 저는 위안이 좀 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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