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이솝우화에 나오는 "양치기 소년"이야기는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뭐,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구라치다 인생 찌그러진 소년의 이야기이죠...
이야기에서 보면 몇 차례의 거짓말로 인해... 나중에는 마을 사람들이 소년을 구하러 나타나질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신뢰를 잃은 소년을 마을 사람들이 구하러 오지 않는 것이 정상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하러 왔던 사람들은 멍청하다고 보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시각일 겁니다.
만약에... 늑대에게 살아남은 소년이 왜 자신을 구하러 오지 않았냐고 난리를 피운다면...
우린 그걸 보고 적반하장이라고 말하겠죠...

자!! 이제 우리 가카를 이야기해보죠..
대선당시 경제 발전이라는 국민적인 기대로 인해 정동영후보에게 압도적인 표차이로 당선됩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된 이후로 말이 바뀝니다.
언론장악,미네르바,4대강,광우병,노무현대통령서거,재산사위환원,반값등록금등등등........
이건 아니다 싶은 국민들이 하나둘씩 이명박을 비난하기 시작합니다.
파업도 하고,촛불도 들고,물대포도 맞고,투표도하고... 
하지만, 어처구니없게도 그의 하수인들은...
국민들이 가카를 비난하는 이유를 종북좌파들의 선동이라고 말합니다.
가카가 왜 신뢰를 잃었는지에 대한 고찰은 없고 종북좌파,빨갱이들의 선동이라고만 합니다.
참 나..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어디서 감히!!! 선동이라는 말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선동은 가카께서 하셨죠..
당신을 뽑았던 60대중반이신 저희 어머니를 광우병집회부터 나가게 만든 것 또한 가카이고,
한나라당 당원이였던 제 외사촌을 촛불을 들게 만든 것 또한 가카이고,
실향민이고 팔순이 넘으신 저희 이모부를 자식들이 설득해 박원순 시장을 뽑게 만든 것 또한 가카입니다.

올해있을 2번의 선거...
가카가 선동한 국민들이 가카와 그 친위세력을 어떻게 대접해줄지 정말 궁금해 미치겠습니다.
얼른 투표하고 싶어서 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