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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덕후의유럽맥주여행21 - 네덜란드 하이네켄 박물관, 아렌즈 네스트
게시물ID : travel_167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술덕후
추천 : 4
조회수 : 147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1/29 05: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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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가자

근데 흠...... 뒤셀도르프에서 암스테르담까지 참 경로가 깔끔한게 없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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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역에서 주머니에 동전 다털어서 사먹은 빵

암스테르담가는 기차탔는데

누가 자꾸 내 엉덩이를 만진다

어느 미친놈이 할일이없어서 다큰 총각 엉덩이를 만지나봤더니

꼬맹이ㅋ 기차가 흔들려서 잡은거같다

앗. . 흥. . . . 이꼬마 손놀림이 장난이아니얏. .


아 5시간밖에 못잤더니 졸리다ㅜㅠ

오늘은 숙소가서 꿀잠자야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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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켄 익스피리언스

생각보다 중앙역에서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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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요런 마차로 맥주를 배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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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라그런가 사람겁나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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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유로

초반은 어디나그렇듯 역사코스인데

동선짜놓은게 맘에안드는데다 섹터별로 공간이너무작아 영상을 트는부분마다 길이막힌다


난 다 아는얘기 혹은 못알아먹는얘기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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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 몰트등등을 보여주는곳 여기홉냄새도 참쿰쿰. . .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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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를 만드는 곳인듯

시범적으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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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나 양을재는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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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를 가는 곳 ....
밑에 ㅋㅋㅋ 우리를 위해 갈아달라고 적어놨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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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끓인 워트를 맛볼수 있다.

아직까진 홉이 안들어가고 달달한게 맛있다
약간 조청에 물탄느낌
홉 들어간거야? 했더니 홉은 아직 안들어갔다고 한다.

아 초반 역사부분은 동선별론데
그이후는 동선은 물론 박물관으로써 최고라고본다

특히 필스너우르겔은 좀 건성건성이었는데
여긴 진짜 워트도맛볼수있고 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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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무슨 체험관같은건가부다
와 이 영상 진짜잘만들었다ㅜㅠ
드디어 내 궁금증중에하나가풀렸다
도데체 살균은언제하는가 병입직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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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끝나면 한잔준다ㅋㅋ

아 이거 진짜맛있네ㅋㅋ

하이네켄이 이렇게 베이직하구나 크

야 동선처리봐


자유관람하게해놓고

영상관3개 동시에 모아서입장시키고

다보고나온사람들 한번에 시음대에모아서

가이드? 바텐더가 맥주마시는법을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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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뿐만아니라 모든박물관통틀어 최고의 동선유도다ㅜㅠ 감동

별모양 바 . . . 와우. . .

마지막에는 손님들 모다놓고 영상도보여주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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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007? 이곳을빠져나가니 뭔가 홉낙ㅁ새가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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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거 병으로 데코한거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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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맥주 따르는법도 갈켜준다

난뭐 패스ㅋ 젤중요한건 탭을틀고 시작하는거랑 마지막 스킴, 거품걷기다


안에 즐길거리가 너무많다 플스로 축구하기

풋볼체험에 맥주자기이름새기기 사진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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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맥주 맛있게따르기 체험 및 시음이다ㅋㅋ
시음권으로 2잔마일수있는데

이거 과외받으면 1잔만마실수있는데 자기가 따라서마셔볼수있다


아ㅋㅋㅋㅋ

할까말까ㅋㅋ 저스킴용 칼가지고싶당

짜피 생맥따르는거야뭐 많이해봤으니 두잔을마시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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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입장하면 주는 팔찌인데 저 동그란 쿠폰 2개가 달려있다

2개 다쓰면 따르는거 실습해볼 수 있고

아니면 반대편 바에 가서 술을 마실 수 있다.

두잔이아니고 엑스트라콜드? 구나ㅋ 350미리한잔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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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엑스트라콜드란게
차갑게식힌잔에 일반생맥보다 더 차가운 생맥을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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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거품이 얼어있는것같다
맥주의 모든입자들이 얼음결정처럼 아삭아삭하면서도 뾰족뾰족하게 내입에서 씹히듯이 넘어간다
특히 이 생크림같은 거품도 일품이다

세상에나 ㅋㅋ 이거 별미다ㅋㅋ
솔찍히 이렇게 과하게차게마시면 맛도향도 거의없지만 오ㅋㅋ 별미
이거 만약 등산가서 산정상에서 마실수있으면 진짜 울어버릴지도모른다

거의 원샷하듯 마셨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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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맘에들어서 이름새긴병이랑

티셔츠 그리고 스킴용칼!! 을 샀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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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서 가장 다양한 맥주와 맥주잔을 가지고 있는 드 비어코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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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저게 다 잔들이고....

저 멀리 보이는게 다 맥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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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즈 네스트

마이클 잭슨이 만들었다고 한다(삐레~ 말고)

오늘의 마지막 일정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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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양조별별 탭들을 모아놓았다


탭들이 꽤 많죠??

오호. . . ㅋ 신나게마셔봅시당

꽤 오랫동안 주문을 못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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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La trappe blond (koningshoeven )

Bomme & granaten rioja B.A (molen )

Indian summer (kees )


라 트라뻬 블론드

블론드 . . . 에일같다 오. . 레페맛나는데 맛이아주 진득하니 좋다 오 와 이거맛있는데??

홉이 좀 덜강조되어있다

달달하니

색도 황금빛 맛도 황금빛이다

야 진짜 2분만에 마셨다ㅋ

와 이거 되게맛있다 에일이지?? 우와

그다음은 리오하베럴에이지드 보멘앳그라닌튼?? 몰라ㅋㅋ

발리와인이라고한다

오 발리는 첨인데 오호

와 이거 진짜!!! 찐짜맛있다 ㅋㅋ

아이 달큰하니끈적끈적한 질감에 적당한 홉감으로 피어나는 부드러운쓴맛에 리오하(특히 와인중에 스페인와인좋아한다 ㅡ 근데 리오하는 쉐리잖아) 숙성이라니

그와중에 배고파서. . 오늘 아까그 이상한 샌드위치말고 건더기를 못먹었다

메뉴를봤더니 전부안주네 ㅜㅠ

걍 땅콩을 시키는데 어? 잠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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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위스키????? 엉??

뭐지? 해서 파.워.주.문 헷.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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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는 네덜란드란 뜻이다

(더치커피의 더치도 ㅡ 근데 상술이다ㅋ)

싱글몰트고 피트향은 없다고한다 부드러운게 특징이라고한다

도수는 40도 5년숙성 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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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몰튼데 . . . . 어. . . . . 부드러움이 블렌디드 위스키다. .

향은 바닐라 꿀. . . . 바나. . 나? 음 바나나는 확실치않다 레몬쪽 시트러스 쪼오오끔!!

한줄평 걍 블렌디드나 마시자

아 그건그렇고 이 몰렌 발리와인 진짜 쩐다 왕. . .

이거몃 데일리에 발톱걸친 작품이라본다

매일은좀 무리고 한 일주일에 한두번씩 마셔도 좋을듯 (이루어지지않을 꿈이다)


마지막 인디안여름 도펠복

첫맛부터 중반직전까지는 에이. . 뭐 일반 도펠복이네. . . 하다가. . . ??

어?? 뭐야이거 뭐지이 완벽한 조화는????

오오오. . . . . 난 이렇게 피니시가 완벽한 맥주는 본적이없다. . . 한줄평은 네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맛있다 진짜 농담아니고ㅋ

초반 진입부가 좀. ㅋ 평범해서 그렇지

평범하다는건 부정적표현은 아니다

향이진짜 특이한데

포도향나. . 포도자두. . .와인같다


진짜 이 위스키는. . .시바스리갈??쪽 좀달큰한 블렌디드위스키다

어???? 근데 5년인데???

시바스는 18년인데?? (비슷한맛이)

옹???? . . . 어??? 그럼 이게 이득이네??

(근데 한국에선 못구함ㅋㅋ ㅜㅜㅜㅜ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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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맙소사 여러분 제가 드디어!!!

쥬네바를 마시게되었습니다ㅜㅜㅜㅠㅠ


줼담 이라고 읽는 메이커란다

책으로나 진과 쥬네바가 다르다?

아니 이건 책에도안나오는얘기지. . .

그 . . . 뭐냐

인터넷 뒤지다보면 나오는 썰들중에 진과 쥬네바는 다르다는 얘기들 듣다가

오호? 네덜란드가면 쥬네바 꼭 먹어봐야지했는데 ㅜㅠ 드디어ㅜㅠ


향은 오~~~~향이 매우은은한데

도수는 38도다

나 진향 젤싫어하는데 아주은은하고 부드러운게 참좋다

야 이거 38도 맞아????? 입에와닿는 감촉은 마치 10도~15도정도의 도수로 나타난다

와우!!! 올. . . 진짜 신기하다

그리고 맛있다

좀 약간의 바디감과 단맛이 느껴지는거보니

순수증류주라기보다는 혼성주에 가까운것같다

달고 그 쥬니퍼베리?? 의 향이 진짜 은유적이다

봄베이사파이어 탱커레이등등 특히 탱거레이텐. . . 이 뿜어내는 그 직설적이고 남성적인 향과 맛에비하면 와 이거는. . . 크. . . . .

여성적이고 부드럽고 은유적이다

오. . . . 근데 너로 진토닉은 힘들겠다야ㅋㅋ

얘는 얼려서(안얼지만) 마시는게 최고일듯

마셔봤냐고? 얼려서? 아녀ㅜㅠ 그렇대요 책에서ㅜㅠ

흠. . . 오늘쫌 빠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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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일단 다마셨고

바텐더한테 네덜란드맥주 추천해달라했다

따이따이? 타이타이? 추천해주는데

양조장은 oedipus이고

트리펠이다 트리펠이면 벨기에쪽아닌가 . . . 흠

마셔봐야알죠?

와 꽃향기에 향신료향이 . . . . 우와

이렇게 뭔가 붐!!!! 하는건참ㅋㅋ

약간 그 정향냄새도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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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개더 추천해달라고했다

Tripel (hertog jan)

이친구가 트리펠을 좋아하나보다ㅋㅋㅋ

맛있긴한데

아니근데 왜 네덜란드맥주는 전부 내입맛에 촥촥감기냐ㅋㅋㅋ


얘도좀 정향? 아니근데 정향은 독일쪽밀맥에서 나는냄새아닌가?? 얜 밀맥주아닌거같은데. .

트리펠이 밀맥주계열이었던가?

아니자나


마침 와이파이가 되는 바라서 찾아봄

밀맥일수도있고 아닐수도있다네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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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한 40분 남아서 바텐더한테 안주 추천부탁. . 오늘 밥먹긴글렀고 아까 비어코닝에서 산 맥주랑 들고 숙소서밥먹을꺼야ㅋ

안주는 비스킷 머스타드소스와

고다치즈란다 스파이스와 뭐. . 기타등등 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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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 왼쪽부터

IPA (t ij )

Willen de duitser (Bourgonousche Brouwers )


오른쪽 까만건 도펠복이다

역시. . . 복비어 원산지라고 외치는 네덜란드ㅋ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주이거 너무맛있다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

응? 아니 왤케맛있어?? 어! 고다?? 고다치즈가 이렇게맛있는거야??

아 진짜 세상어딜가나 바텐더가 시키는대로 먹어야한다니까ㅋ


아니ㅋㅋ 도펠복 맛좋다ㅋㅋ

별 4개드립니다ㅋㅋ


확실히 유럽이 머스터드소스하나만은진짜ㅋㅋㅋㅋㅋ

대박이다 이거 뭐 넣은거지???

Gulpener limburgse mosterd . . . 이거 진짜 내취향이다

그다음은 디 프라엘의 아이피에이

흠. . . 갠적으로 아이피에이는 좀 별루라서ㅋ

일단 아이피에이로서 밸런스는 좋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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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아이스복 (snab )

왼쪽은 Rode Toren (Leckere )

바텐더가 추천해달라했는데

순서대로 추천해준다. . .

이건 레파토리 끝났다고본다


그렇담 이걸 막잔으로 하는게 낫다고본다 바텐더한테나 나한테나 좋을듯


아이스복 ㅡ

아이스복은 거의 스타일로서 자리잡고 맥주의 영역 경계선에서 갈팡질팡하고있지않나??

흠ㅋㅋ

일단 마셔는봅시다

뭐. . 평균이라 하겠습니다

대단한건 없음


드디어 마지막인 복비어

흠ㅋ

야이거 마치 크리스마스를 연상케하는 맥주당

맛있고 부드럽다

올ㅋ 이건 꽤 기대안했는데 좋당ㅎ

아까 드 비어코닝에서 산 맥주들 시음할차례다

근데 전부 미지근ㅜㅜ



기차역까지 예상 소모시간 20분

기차 남은 시간 30분

..........................

중간쯤 와서 아렌즈네스트에 짐을 두고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전력질주로 돌아가서 짐을 가져왔지만 취한상태에서 전력질주해서 미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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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는 호스텔에서 소개하길 이동네 최고맛집이라고해서 하와이안으로 사왔다

배고파ㅜㅠ

첫번째로 화이트라벨 발리와인

아 속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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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졌다


맥주는 입에대지도 못했고

피자는 끝부분이타서 텁텁했던거같다


아 이대로 죽나싶을정도였음. . .

앤트워프 취소할까 생각이들정도ㅜㅠ


.... ㅠㅠㅠㅠㅠ 되돌아보면 이때부터 간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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