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27일 자정을 넘긴 시각까지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통합 논의를 계속했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산회했다네요.
이러면 야권연합은 내년 총선에서 통합정당보다는 후보단일화 방식으로 갈 가능성이 높겠군요.
그런데 민주노동당이 끝내 북한문제에 대해 두둔하는 입장을 고수함으로 인해 통합이 나가리가 된 것 같습니다. 진보신당과 PD 계열 시민단체 측은 "북한의 3대 세습을 규탄한다"는 표현을 넣자고 주장한 반면, 민노당은 "통합 정당의 이념에 포함시킬 필요는 없다"고 반대했다네요.
민노당 이정희 대표는 지난번에 라디오에 나와서는 '6.25가 남침이냐 북침이냐'는 질문에도 답변을 회피하던데요. 북한 체제를 두둔하는게 야권연합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