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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 중국 유학생들.....
게시물ID : humorbest_1670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hysics
추천 : 134
조회수 : 2697회
댓글수 : 1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6/02 06:58:38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6/02 03:01:49
 지금 미국 북동부에 아이비 리그 대학 중에 하나를 다니고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아직까지 공부하는 입장이라, 와이프와 단 둘이서 대학원 기혼자 기숙사에서 살고 있으며, 주말에 실험이나 공부를 하지 않는 다음에야 별 할 일이 없어 영화보며 소일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의 NBA playoff season 중의 일입니다. 주말 저녁에 집에 있는 19인치 TV로 영화를 보기보다는 대학원 기숙사 Community Center에 있는 50인치 정도 되는 대형TV에서 영화를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 Community Center에 예약을 하지 않고 무턱대고 영화를 들고 선배 한 분, 와이프와 같이 Community Center에 갔습니다. 다행히 예약한 사람이 없어 영화 데쓰노트 1편을 열심히 보고 있는데, 중국인 유학생 하나가 다짜고자 들어와서 물어 봅니다. (물론 영어로) 

중국인1: 너 영화 언제까지 볼꺼냐?
저     : 우리는 이 영화 시리즈(데쓰노트 1, 2편)를 보려고 한다. 그래서 한 3시간정도 걸릴꺼 같다.
중국인1: 우리는 여기에 NBA playoff를 보려고 왔다. 그래서 너희가 영화를 딴 데가서 봐라. 
저     : 방 예약은 했냐?
중국인1: 아니다. 하지만 너네가 양보를 해야 할 거 같다.
저     : First come, first serve 아니냐. 우리가 먼저 왔기 때문에 너희가 기다려야만 한다.
중국인1: ......

윗 대화에서도 눈치 채셨겠지만, 상당히 무례하게 저희에게 물어보더군요. 저도 은근히 부아가 치밀어서 마지막에는 First come, first Serve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무말 못하고 그냥 돌아가더군요. (생각해보니 그날이, 야오밍이 있는 휴스턴이 palyoff를 하던 날이었습니다.) 중국인이 나가고 나서 계속 영화를 보고 있는데, 그 중국인이 다시 2명의 무리를 이끌고 들어옵니다. 그리고 그 3명이 뒷줄에 있는 소파에 소리나게 주저 앉아서 노트북을 꺼내더라고요. 솔직히 이런 상황에서는 먼저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들어오는 것이 상식입니다만은, 전혀 개의치 않아보였습니다. 한 10분쯤 지난 후, 3명 중의 한 중국인이 또 물어 봅니다.

중국인2: 우리가 계속 인터넷을 찾아봤는데, 생중계를 않해주더라. 그러니 너네가 이 방을 양보해라. 
저     :(황당해서 아예 대꾸를 하지않았습니다.).........
중국인3: 너희는 저 TV를 projector로 밖에 쓰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playoff 중계를 봐야하니 너희가 
         당연히 이 방을 양보해야 한다.
중국인3: 그리고 너희는 2명이 영화를 보기 때문에 3명인 우리에게 이 방을 양보해야 한다. Majority에게
         양보해야 하는 거 아니냐?

(여기서 중국애들이 2명이라고 했던건, 와이프가 소파에 누워있었기 때문에 중국애들이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중국이라는 나라가 사회주의인데 다수결을 찾는 논리하며, 말조차도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심에 가득찬 논리들을 들으면서, 저도 서서히 이성의 꼭지가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한바탕 했죠. 너희는 굉장히 Rude하다.(싸가지없다.) 그리고 이 방은 선착순이고, 다수결 찾을려면 사람 수나 똑바로 세어봐라. 등등.
결국에는 그 쪽이 떠나더군요. 저희도 물론 영화 볼 마음이 잡쳐버리더군요. 그래도 시작한 영화(1편)만이라도 끝까지 보려고 영화를 한 20분 정도 더 보고 있으니, 이번엔 미국인이와서 물어보더군요.

미국인: 너희는 영화를 언제까지 볼꺼냐?
저    : 한 1시간 정도 더 볼꺼 같다.
미국인: 지금 NBA playoff를 하는데, 혹시 11시에 이 방을 양보해 줄 수 있냐? 그럼 내가 3rd quarter부터 라도 볼 수 있을 텐데. (그때가 9시 30분정도 였습니다.) 뭐, 너희가 영화를 본다고 하면 내가 다른 곳을 찾겠다.
저    : 알겠다. 그럼 11시에 와라.

예전에도 신언서판이라고 했습니다. 중국유학생들도 미국학생처럼 말했으면, 방을 그자리에서 양보했을지도 모릅니다.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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