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6702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lawldnjs★
추천 : 11
조회수 : 367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7/11/30 05:03:51
지난 3월에 CT 결과 신장암 강력히 의심된다는 소견.
본인은 조직검사, 수술, 항암 거부.
사실 전이가 이미 꽤 진행된 상태라 큰 의미 없었을듯..
여차저차한 과정을 거쳐서..
지금은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인공호흡기 연결되어 있습니다...
수능날 갑자기 심정지가 왔을때 119 구급대원들에게 소생술 하지 않겠다고 했었어야 했다고 자책하시는 어머니...
그거 어머니 잘못 아닙니다...
아들들이 임종 못 볼까봐...
아버지가 빨리 운명하셨으면 하는 아들의 기도...
경험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편안해지셨으면...
친구들에게 부고 연락을 1분이라도 빨리 보내고 싶어요....
근데 어제 어머니와 통화했습니다.
돌아가시면... 의식없는 병자의 모습이지만 얼굴도 못 보고
손도 못 잡을 생각을 하니 어머니가 다시 무너지시는 모양입니다..
부디... 평안을.....
사랑합니다 아버지...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